[임수아 기자] KBS ‘예쁜 남자’ 아이유가 매회 새로운 패션을 선보여 시청자들의 눈을 즐겁게 하고 있다.
극중 김보통 역의 아이유는 자신의 이름과 달리 평범한 것을 거부하는 의상을 줄곧 선보였다. 늘 눈에 띄는 패션만을 고집하며 패션피플과 테러리스트 사이에서 아슬아슬한 줄타기를 하고 있는 것.
화려한 패턴의상, 초커, 페도라, 짝짝이 스타킹. 매회 방송을 통해 선보이는 아이유의 화려한 의상에 드라마가 방영된 직후 인기검색어는 ‘보통룩’으로 장악되는 진풍경이 벌어지기도 했다. 이에 드라마 속 ‘보통’ 아닌 여자 아이유의 패션을 모아봤다.
아이유-이장우, 헤어피스 없이는 못살아!
‘예쁜 남자’ 아이유 패션을 완성시키는 아이템은 다름 아닌 헤어피스다. 짧은 단발머리로 변신한 것이 어색하기라도 하듯, 아이유는 매회 의상 콘셉트에 맞는 헤어피스로 헤어스타일을 완성하고 있다.
페도라부터 니트 모자, 헤어벤드까지 종류도 다양한 헤어피스에 아이유는 패턴, 소재로 다양성을 더하고 때로는 직접 리폼을 가해 자신만의 개성을 뽐내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페도라는 아이유뿐만 아니라 최다비드 역의 이장우도 즐겨 찾는 아이템. 페도라의 경우 자유분방하면서 빈티지 패션을 즐기는 그들의 성격을 가장 잘 표현해주는 대표 의상이기도 하다.
페도라를 착용할 때 그들은 평소 단정한 헤어스타일에서 벗어나 자연스럽게 엉클어진 머리로 진정한 프렌치시크룩을 연출했다.
패션의 완성은 패턴?
아이유 패션에는 ‘패턴’이라는 한 가지 공통점이 있다. 한 벌의 의상에 최소 한 가지 패턴의상을 매치해 전체적인 룩에 포인트를 살린 것. 그는 상큼 발랄한 도트 패딩부터 보헤미안 감성이 물씬 느껴지는 플라워 블라우스와 코트까지 각양각색 패턴을 선택해 눈길을 끌었다.
하지만 극중 패션테러리스트로 치부되는 아이유의 의상을 자세히 살펴보면 2013 F/W 트렌드가 고스란히 녹아있다는 사실. 올 겨울에는 아이유 의상처럼 디자인은 미니멀하지만 기하학, 체크, 플라워 등 패턴이 독특한 아우터들이 대거 출시되고 있다.
이에 아이유는 트렌디한 아이템을 선택한 뒤 과해보이는 스타일링으로 극중 캐릭터에 맞는 패션을 선보였다.
무좀양말-흑백양말 ‘레깅스의 혁명’
해가 바뀔수록 진화하고 있는 패션 아이템 레깅스. 가을, 겨울철 보온을 위해 착용하기 시작한 레깅스가 ‘예쁜 남자’에서 비중 있는 패션 의상 중 하나로 자리매김했다.
최근 아이유는 핑크 컬러의 무좀양말에 직접 그림을 그려 넣어 4차원적인 ‘사족보행’ 패션을 선보였다. 또한 양쪽 다리의 컬러가 각기 다른 흑백레깅스를 착용해 평범할 수 있었던 니트와 스커트 패션에 그만의 개성을 더한 것이 특징. 이는 영화 ‘101마리 달마시안’ 크루엘라와 닮은꼴 패션으로 화제를 모은 바 있다.
더불어 아이유가 평소 자주 착용한 무릎 위까지 올라오는 오버 니삭스는 겨울철 여성들의 머스트 해브 아이템 중 하나. 드라마 속 아이유 패션의 인기가 날로 높아짐에 따라 오버 니삭스도 덩달아 각광받고 있는 추세라고. 특히 최근에는 니삭스가 흘러내려가는 것을 방지해 스타킹에 부착된 디자인이 출시되어 인기를 끌고 있다.
(사진출처: 루어라라, KBS ‘예쁜 남자’ 방송 캡처, 공식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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