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산부들의 최대 고민, 튼살 “난 이렇게 관리한다”

입력 2013-12-11 10:25  


[윤희나 기자] 임산부들이 임신 기간 중 겪는 대표적인 피부 질환은 튼살이다.

튼살은 복부나 가슴, 허벅지 등 피부가 얇고 약한 부위에 붉은색이나 흰색으로 선이 나타나는 것을 말한다. 임신을 한 후 갑자기 체중이 늘어나고 배가 점점 불러오면서 이를 감당하지 못한 피부가 늘어나고 찢어지는 것.

임신 중 생긴 튼살은 미관상 좋지 않을 뿐만 아니라 피부의 세포 활성이나 재생 능력이 떨어지기 때문에 점점 탄력을 잃어가게 된다. 특히 한번 생기면 쉽게 사라지지 않기 때문에 발생 초기에 해결하지 않으면 치료도 어렵다.

때문에 임산부들은 튼살을 예방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실제로 미시 토털 브랜드 맘누리가 임산부 83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이들이 느끼는 튼살에 대한 고민은 생각보다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설문조사에서 튼살이 생기는 부위를 묻는 질문에 전체 응답자의 58%가 복부라고 답했다. 뱃속 태아가 성장하면서 갑자기 늘어난 배에 튼살이 집중되는 것. 또한 응답자의 23%가 허벅지, 종아리라고 응답했으며 가슴은 9%를 차지했다.

일반적으로 배가 불러오는 5개월부터 튼살이 발생한다고 알려져 있지만 실제 설문조사 결과 임산부들은 그보다 더 빨리 튼살 제거 제품을 바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예방하는 차원에서 튼살이 생기기 전에 미리 바르는 것이다.


임산부들이 튼살 제품을 바르는 시기를 묻는 질문에 전체 응답의 50%가 임신 3개월 이후라고 답했으며 5개월 이루는 35%를 차지했다. 1개월 때부터 튼살 제품을 사용한다는 응답도 10%로 나타나 그만큼 튼살을 예방하기 위해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신만의 튼살 관리법과 사용한 제품에 대한 설문조사도 이어졌다. 튼살을 관리하는 방법으로는 튼살 크림과 같은 제거 제품을 사용한다는 답변이 48%로 1위로 나타났다. 또한 적절한 체중 유지를 통해 튼살을 예방한다는 의견이 28%, 보습제로 피부 보습을 유지한다는 의견도 18%로 그 뒤를 이었다.

가장 많이 사용하고 있는 튼살 제거 제품은 크림 형태로 조사됐다. 전체의 과반수가 넘는 62%가 크림을 선택했으며 오일이 19%, 보습제가 11%로 뒤를 이었다. 또한 레이저 치료를 받는다는 답변도 있었다.

하지만 실제로 튼살 크림, 오일에 대한 효과는 제대로 느끼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크림을 사용하고 있지만 효과는 잘 모르겠다는 답변이 41% 였으며 효과가 있지만 미미하다는 의견이 37%로 뒤를 이었다. 확실한 효과가 있다는 답변은 15%만을 차지했으며 전혀 효과가 없다는 의견도 2%로 나타났다.

또한 현재 사용하는 튼살 제거 제품 중 가장 간편한 유형은 크림과 오일로 각각 59%, 34%를 차지했다. 하지만 크림과 오일은 바르고 난 뒤 제품이 흡수될 때까지 기다려야한다는 점은 불편하다는 의견도 많았다.

맘누리 관계자는 “설문 조사 결과 임산부들이 튼살로 인해 많은 스트레스를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튼살 예방을 위해 크림, 오일 제품을 사용하지만 실제로 큰 효과를 보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효과 좋은 튼살 제거 제품에 대한 니즈도 상당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이에 맘누리는 임산부들의 피부 건강을 위한 코스메틱 브랜드 엠끌로이를 론칭한다. 엠끌로이는 천연원료를 사용한 화장품으로 스킨케어, 아이크림, 에센스 등 기초 화장품뿐만 아니라 임산부들을 위한 튼살 제품도 전개한다.

정은영 맘누리 대표는 “엠끌로이의 튼살 제품에는 레디스트릴이라는 재생 성분을 넣어 튼살 예방은 물론 이미 튼살에도 발랐을 때 완화될 수 있다”며 “특히 기존의 크림, 오일과 달리 국내 최초로 패치 형태로 제작, 배에 직접 붙임으로써 장시간 집중 케어할 수 있도록 개발했다”고 설명했다.
(사진출처: 맘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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