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net ‘숲’ 김태원, “90년대 이후로는 음악을 듣지 않는다”…이유 있는 고집

입력 2013-12-11 17:08  


[최미선 인턴기자] 부활 김태원이 ‘90년대 이후로 음악을 듣지 않는다’고 말해 화제다.

12월11일 Mnet ‘음악이야기 봄여름가을겨울 숲’ 제작진은 오늘(11일) 밤 12시 방송분에 프로그램 마지막 게스트로 김태원이 출연해 음악에 대한 많은 이야기를 나눈다고 전했다.

김태원은 녹화 도중 “기타리스트라는 수식어보다 작곡하는 사람으로 불리는 것을 가장 좋아한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평생 기타만 연주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그들이 바로 진짜 기타리스트다”라며 겸손한 이유를 든 것.

또한 “90년대 이후로 음악을 듣지 않는다”고 전해 놀라움을 자아내기도 했다. 이는 김태원의 이유 있는 고집으로, 작곡하는데 영향을 미칠까 싶은 노파심 때문이라고.

이어 그는 “언젠가는 듣기만 해도 절로 기운이 생기는, 음률만으로 용기를 줄 수 있는 곡을 써보고 싶다”며 굳은 의지를 밝히기도 했다는 후문이다.

한편 ‘Never Ending Story’, ‘비와 당신 이야기’ 등 다수의 명곡을 작곡한 바 있는 김태원은 지금까지 저작권협회에 등록된 곡만 240여곡이다. 아이돌 후배를 만날 때도 “작곡을 하라”고 늘 조언한다며, 작곡을 향한 무한 애정을 전하기도 했다. (사진제공 : Mnet '봄여름가을겨울 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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