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균 사과, ‘용의자’ 감독에 “삼천포 이미지 때문에 미안…” 무슨 일?

입력 2013-12-12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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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팀] 배우 김성균이 ‘용의자’ 원신연 감독에 사과한 까닭이 공개됐다.

12월11일 영화 ‘용의자’ 미디어데이에서 원신연 감독은 “김성균이 직접 전화로 사과를 했다”고 입을 열었다.

이는 9일 ‘용의자’ 언론시사회 당시 영화 속에서 김성균이 첫 등장하자 잠시 웃음이 터졌기 때문. 이는 tvN 드라마 ‘응답하라 1994’에서 삼천포를 연기하고 있는 김성균의 모습에 관객들이 웃음을 참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김성균은 첫 등장 이후 공유와 대립하는 격투 액션신 및 감정연기로 남성적인 매력을 과시했다.

이에 원신연 감독은 “김성균이 직접 전화를 걸어왔다. ‘어떻게 하냐’며 ‘삼천포 이미지 때문에 미안하게 됐다’고 사과했다”고 말했다.

이어 “김성균은 ‘용의자’에서 가장 먼저 캐스팅 된 인물이다. 리광조 역이 분량은 적지만 존재감이 대단한 역이다. 그래도 비중 때문에 설마 김성균이란 배우가 리광조 캐릭터를 맡아줄까 고민했는데 시나리오를 보고 직접 본인이 리광조 역을 하겠다고 하더라. 정말 고마웠다”고 전했다.

또한 관객들의 반응에 대해 “캐스팅 당시엔 삼천포 이미지는 생각조차 할 수 없었다. 영화 ‘범죄와의 전쟁’에서 하정우 씨 오른팔 이미지로 생각했는데 아무래도 ‘응답하라1994’가 큰 인기를 얻다 보니 웃음이 나왔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김성균 사과 소식에 네티즌들은 “김성균 사과라니. 포블리가 잘못했네” “김성균 사과에 빵 터져요. 배려심 깊은 듯” “김성균 사과까지 하다니 진짜 벤츠남이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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