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시리스트 NO.1” 여자 겨울 코트 살펴보기

입력 2013-12-19 09:36  


[손현주 기자] 매섭도록 추운 한파가 시작됐다. 체감온도는 연일 영하를 기록하고 있으며 쌀쌀한 겨울바람에 저절로 옷깃은 단단하게 여며지고 두툼한 아우터를 찾기 위해 아침부터 분주하다.

‘겨울’이라는 계절에는 아우터의 역할이 스타일링에 있어 중요하다. 첫인상을 좌우하는 것은 물론 전체적인 스타일링을 결정하는 것도 아우터이다. 아우터가 어떤 디자인이고 컬러인지에 따라 전체적인 룩에서 느껴지는 분위기가 달라진다.

때문에 누가 뭐라 해도 가장 고민되고 눈길이 가는 것도 아우터이다. 그 중 여성들의 아우터에 있어 빼놓을 수 없는 아이템은 코트. 캐주얼룩부터 직장인들의 포멀한 오피스룩까지 다양한 연출이 가능하다. 이에 여성들의 겨울 ‘머스트 해브 아이템’ 코트에 대해 살펴봤다.

‘나만 바라봐’ 컬러로 시선 뺏기


겨울에는 무조건 블랙, 그레이라는 생각은 이제 버리자. 올 겨울은 봄, 여름 못지않게 화려하고 비비드한 컬러 코트가 유행할 전망이다. 높은 채도의 오렌지 컬러부터 화사한 핫 핑크, 그린 컬러와 블루까지 다양하게 출시됐다.

이러한 트렌드는 스타들의 모습에서도 살펴볼 수 있다. 결혼 후 한층 더 물오른 미모가 돋보이는 배우 이민정은 밝은 오렌지 컬러의 코트를 착용했다. 이너웨어는 올 블랙으로 깔끔하게 착용한 뒤 오렌지 컬러 코트로 포인트를 주는 스타일리시한 패션 감각을 뽐냈다.

영화 ‘캐치미’ VIP 시사회 현장에 등장한 진세연은 딱 떨어지는 직선 라인의 디자인에 스카이 블루 컬러가 포인트인 코트로 스타일링했다. 반면 연예계 대표 미녀로 손꼽히는 김태희는 다크한 그린 컬러의 코트를 선택했다. 다소 부해 보일 수 있는 코트이지만 허리 벨트를 연출해 날씬해 보이면서 원피스같은 느낌으로 룩을 완성했다.

이처럼 올 겨울에는 비비드한 코트가 대세이다. 핫 핑크처럼 화려한 컬러의 코트는 피부를 보다 맑고 깨끗해 보이도록 연출해주며 베이비 핑크같은 부드러운 파스텔 컬러는 여리여리한 분위기를 연출하는데 제격. 남성들로 하여금 보호본능을 자극할 수 있으니 이번 연말에 강력 추천하는 아이템이다.

나만의 ‘개성’으로 중무장


최근 개성있는 독특한 스타일링이 큰 인기를 얻고 있다. 겨울 코트에 있어서도 좀 더 유니크한 디테일이 가미된 제품이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

배우 김옥빈은 그레이와 화이트 컬러가 배색된 독특한 코트를 착용해 눈길을 사로잡았다. 살짝 A라인으로 퍼지는 디자인은 여성스러움을 강조해줬다. 반면 다시 돌아온 복고의 열풍으로 가지각색 체크 패턴이 가미된 코트를 착용한 스타들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

윤은혜는 오버 사이즈에 빈티지한 체크 패턴이 돋보이는 코트를, 패셔니스타 김민희는 윈도페인 체크가 가미된 턱시도 스타일의 오버사이즈 코트를 착용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윈도체인 체크란 유리창의 격자 무늬처럼 가느다란 가로줄과 세로줄이 교차해 생긴 심플한 패턴이다.

세 사람처럼 독특한 요소가 가미된 코트는 컬러 코트 못지 않게 보는 이의 시선을 사로잡는 효과가 있다. 뿐만 아니라 전체적인 룩에서 가장 포인트가 되는 역할을 하며 트렌디한 감각을 뽐낼 수 있으니 참고해 볼 것.

다만 독특한 요소가 가미된 코트들을 착용할 때에는 이너웨어는 심플하고 깔끔한 컬러와 디테일인 제품을 착용해야 코트가 더욱 멋스럽게 보이니 참고할 것. 심플한 니트웨어도 좋고, 꽈배기 꼬임이 멋스러운 니트와 매치해도 스타일리시하다.

‘심플한 게 좋아’ 모노톤에 대한 남다른 사랑


비비드한 컬러, 독특한 디테일이 돋보이는 코트도 물론 멋스럽다. 하지만 블랙 혹은 그레이 컬러 코트는 겨울철  가장 기본이 되는‘머스트 해브 아이템’이다.

깔끔한 블랙 컬러에 더블 브레스트 버튼이 포인트인 매니시한 코트를 선택한 배우 김민서. 김혜수 역시 매니시한 턱시도 라인이 돋보이는 블랙 컬러 코트로 스타일링한 모습이다.

차분하면서 클래식한 그레이 컬러의 코트를 선택한 김하늘. 깔끔한 디자인과 디테일이 돋보이며 살짝 올라간 어깨에서 시크한 분위기가 풍긴다. 매년 꺼내 입게 되는 블랙과 그레이 컬러 코트이지만 올 겨울에는 페미닌한 느낌보다는 매니시한 느낌을 선택해보자.

조금 더 시크하고 파워풀한 연출이 가능해 오피스 레이디들은 카리스마 넘치는 스타일링이 가능하다. 더블 브레스트 버튼 스타일의 코트를 선택하거나 칼라를 올렸을 때 독특한 컬러 배색이 돋보이는 심플한 라인의 코트가 안성맞춤이다.

유난히 빠르게 시작된 겨울 한파. 올 겨울에는 보다 멋진 코트로 스타일링해 나만의 개성을 뽐내거나 트렌디한 패션 감각을 유감없이 발휘해 보는 것은 어떨까.
(사진출처: 르샵, bnt뉴스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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