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희나 기자] 옷 잘 입는 패셔니스타와 그 반대의 패션테러리스트는 한 끗 차이다.
트렌드에 민감하고 다양한 패션을 소화해야 하는 스타들은 그 경계를 아슬아슬하게 넘나든다. 패셔니스타가 한 번의 스타일링으로 테러리스트로 전락할 수도 있고 또는 한 순간에 옷 잘 입는 패피로 주목받기도 한다.
그만큼 패션이란 주관적인 시선으로 평가되기 때문이다. 트렌디하고 세련된 스타일은 베스트룩으로 평가받지만 일반적인 궤도를 벗어나 평소에 보지 못한 과감한 디자인이나 투머치 스타일링은 패션 테러리스트로 낙인찍히기 십상이다.
최근 빅토리아, 전도연 등 공식석상에 과감한 스타일링을 선보인 스타들 역시 패셔니스타와 테러리스트의 경계에서 다양한 평가를 받고 있다.
에프엑스의 빅토리아는 얼마 전 한 행사장에서 유니크한 블랙 수트를 착용, 많은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그녀는 통이 넓은 블랙 팬츠에 블랙 크롭트톱을 매치하고 블랙 재킷을 어깨에 걸쳐 시크한 느낌을 강조했다.
하지만 몸매 라인을 가리는 오버사이즈 팬츠에 큰 와이드 벨트는 전체적인 균형을 깨면서 투머치 패션이라는 평가를 받아야만 했다.
영화 ‘집으로 가는 길’ 언론시사회에 참석한 전도연은 과감한 프린트 매치룩으로 눈길을 끌었다. 커다란 레드 도트 블라우스에 스트라이프 스커트를 착용해 이질적인 두 프린트를 매치한 것.
평소 심플하고 모던한 스타일을 즐기는 그녀의 패션과 다른 분위기를 연출해 유니크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한 모델 박윤정은 영화 ‘용의자’ VIP시사회에서 트렌드의 정점인 듯한 패션을 연출했다. 발목까지 오는 오버사이즈 블랙 롱코트에 어두운 계열의 롱 스커트를 매치하고 여기에 스니커즈로 온 몸을 감싸는 스타일을 선보였다.
김희정은 화려한 지브라 패턴의 코트에 미키마우스 티셔츠, 블랙 스트라이프 팬츠를 더해 여러 콘셉트가 섞인 듯한 패션을 연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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