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세데스-벤츠 신형 C클래스 사진이 발표 이전에 유출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최근 해외 언론 보도에 따르면 신형 C클래스 사진이 체코 자동차 전문지 오토포럼.cz에 약 30여점 게재됐다. 차종은 엘레강스와 아방가르드 두 종류로, 신형 S클래스 및 페이스리프트를 거친 E클래스와 비슷한 분위기임을 알 수 있다.
이에 앞서 벤츠는 지난 10월 신형 실내를 선행 공개했다. 대시보드의 경우 최신 디자인 기조에 따라 CLA와 비슷한 것이 특징이다. 스티어링 휠은 3스포크 형태로 구성됐으며, 벤츠 소형차 계열에 사용된 둥근 모양의 통풍구가 적용됐다. 하지만 CLA보다 등급이 높은 C클래스 특성을 반영해 소매나 마감 매무새의 감성을 높였다는 게 회사 설명이다.
센터페시어에는 새로 개발한 디스플레이 모니터가 위치한다. 크기는 7인치와 8.4인치가 준비됐다. 이 중 8.4인치 모니터의 가로 길이는 21.3㎝다. 시트프 레버는 중형 이상급과 마찬가지로 스티어링 휠 뒤쪽으로 이동했다.
새로 개발한 터치 패드 역시 장착됐다. 조작부는 가로 45㎜, 세로 65㎜ 크기로 기존 기어 레버가 있던 곳에 위치한다. 스마트폰이나 타블릿 PC와 같이 손가락에 의해 각종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조작할 수 있다. 또한 공조장치에 터널 판단 기능을 설정했다. 이는 GPS 내비게이션을 이용해 터널의 장소가 식별될 경우 자동적으로 외부 공기를 차단하는 기능이다.
이와 함께 벤츠는 신형 C클래스 안전장치를 벤츠의 홍보대사이자 F1의 전설, 미하엘 슈마허와 함께 테스트했다. 벤츠의 첨단 안전장치는 '인텔리전트 드라이브'로 불리며, 해당 시스템에는 자동 제동, 차선 이탈 경고, 긴급 회피 시스템 등이 포함돼 있다.
한편, 신형 C클래스의 국내 출시는 내년 중으로 전망된다. 이와 관련 벤츠코리아 관계자는 "아직 독일 현지에서도 판매 계획이 잡혀있지 않아 국내 일정을 확정할 수 없다"고 전했다.
박진우 기자 kuhiro@autotit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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