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선 기자/ 사진 김강유 기자] 배우 이기우가 연인 이청아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12월16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 파티오나인에서는 MBC 새 수목드라마 '미스코리아' 제작발표회가 열려 배우 이선균, 이연희, 이미숙, 이성민, 송선미, 이기우, 고성희 그리고 권석장 PD가 참석했다.
이번 드라마에서 이기우는 휴먼파트너스코리아라 불리는 미국 내 손꼽히는 투자 M&A 회사의 한국 내 대리인 이윤 역을 맡았다. 그는 IMF로 위기를 겪고 있는 회사들을 사냥하는 기업 사냥꾼이자 여자 사냥꾼이기도 하다.
'미스코리아'를 통해 '파스타' '골든타임' 사단에 합류하게 된 이기우는 "처음엔 어색했다. 워낙 다들 친하시니까. 그렇지만 빨리 끼고 싶다는 조바심은 없었다. 이미 알고 들어왔고, 용병처럼 내 역할을 잘 해내면 될거라고 생각했다"라고 밝혔다.
이에 이성민은 "원래 그런 성격이 아닌데 신경 써서 한마디씩 더 건네는 등으로 챙기고 있다"는 말로 새로운 인물에 대한 남다른 배려를 강조했다.
이후 이기우에겐 연인 이청아가 작품에 대한 조언을 해주냐는 질문이 주어졌고, 그는 "영화를 보면 영화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하고, 작품이 들어오면 관련한 이야기를 많이 나눈다"며 대답을 이어갔다. 그는 "아무래도 그 친구는 연출을 공부했고, 나보다 작품도 많이 해 내가 물어보는 편이다. 잘 알려줘서 도움을 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를 경청하던 송선미와 이성민은 "연애해?" "여자친구가 누군데?" "여차친구가 이청아?"라고 말하며 깜짝 놀란 반응을 보여 현장에 함께한 사람들을 폭소케 했다.
한편 MBC '미스코리아'는 1997년 IMF를 배경으로 망하기 직전인 화장품 회사의 넥타이부대 회사원들이 회사를 살리기 위해 자신들의 고교시절 퀸카였던 여주인공을 미스코리아로 만드는 내용을 그린 드라마로, '메디컬탑팀' 후속으로 18일 밤 10시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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