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결여’ 하석진, 드라마 완성도 위해 불꽃 따귀 투혼 감행 ‘눈길’

입력 2013-12-26 11:30  


[김예나 인턴기자] 배우 하석진이 김자옥에게 따귀를 맞는 투혼 연기를 펼쳤다.

12월24일 하석진은 경기도 남양주 세트장에서 SBS 주말드라마 ‘세 번 결혼하는 여자’(극본 김수현, 연출 손정현)촬영 중 김자옥에게 뺨을 6번 넘게 맞는 고생을 했다.

두 사람은 한 재벌가 모자지간을 실감나게 연기하고 있는 상황으로, 준구(하석진)의 외도로 은수(이지아)와의 갈등이 깊어지자 손여사(김자옥)가 이를 질책하기 위해 손찌검까지 하게 된 것이다.

촬영장에서도 실제 가족처럼 돈독한 사이인 하석진과 김자옥이지만, 이 장면을 앞두고는 다소 긴장감을 드러냈던 상태. 단 ‘한 번’ 세차게 따귀를 올려붙이는 장면인 만큼 두 사람은 세심한 리허설로 합을 맞추며 심혈을 기울였다.

특히 하석진은 걱정을 거듭하는 김자옥에게 “제가 맞는 장면에는 일가견이 있어요. 걱정마세요”라며 선배를 배려하는, 속 깊은 마음을 내비쳐 현장의 긴장감을 녹였다.

이어 촬영이 시작되자 김자옥은 실감나는 연기를 펼쳤고, 한번의 NG도 없이 ‘OK’사인을 받았지만 드라마의 완성도를 위해 다양한 각도에서 촬영이 진행돼야했던 만큼 하석진은 그 뒤로도 5~6번이 넘는 따귀를 맞아야했다.

제작진측은 “연륜 있는 배우들답게 서로를 배려하면서도, 극의 완성도를 높이는 촬영을 위한 투혼을 보여줬다”라고 전했다.

한편 하석진의 따귀 투혼 연기는 이달 28일 SBS 주말드라마 ‘세번 결혼하는 여자’에서 방영될 예정이다. (사진제공: 삼화네트웍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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