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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윤진 기자] 동장군의 질투가 시작됐다.
대대적인 한파와 폭설이 예고된 가운데 12월 중순부터는 대형 패션 브랜드들이 2013 F/W시즌오프에 돌입했다.
새해가 시작되면 바야흐로 2014 S/S시즌의 문이 열리는 셈. 앞서 런던과 뉴욕, 밀란과 파리 컬렉션은 새로운 패션 신세계를 펼쳐보였고 자유로운 영혼들의 집결지인 스트릿에 나온 패션피플 역시 빠른 유행 트렌드를 예견했다.
▮ 컬러, 무채색-화이트-레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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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채색이 강세를 보였다. 단조로움은 화려한 패턴과, 프린트와 프린트가 교차하는 대담한 플레이로 고급스럽게 재탄생 됐다.
다른 색깔을 모두 배제하고 오로지 화이트로만 꾸민 스타일이 눈에 띈다. 2014 S/S시즌 런던 디자이너들이 블랙보다 화이트를 주요하게 선보였는데 스트리트 신에서도 머스트 해브로 등장했다.
대담한 레드 컬러는 빨간 립스틱을 연상시킨다. 의외로 매치하기 힘든 레드 컬러는 단독으로 쓰거나 화이트 컬러와 매치하면 깨끗하고 세련되게 연출할 수 있다. 데님과의 조화도 눈여겨 볼 것.
▮ 디테일, 크렉(Cra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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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턴이나 텍스처에 새로움을 준 니트웨어가 주요하게 등장했는데 갈라지고 부수어진듯한 느낌의 크렉 니트웨어가 인기를 모았다.
이는 스커트와 니트, 풀 오버 티셔츠 등에 사용되었다. 신선한 니트 스타일은 가볍고 경쾌한 S/S시즌과도 잘 어울리는 느낌이다. 가죽 소재나 화이트 컬러와 믹스매치하면 페미닌풍의 무드를 연출할 수 있다.
▮ 키 아이템 1, 베이비 돌-크롭트 톱-셔츠 드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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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 아이템 첫 번째는 베이비 돌 니트웨어. 이번 시즌 페플럼은 하향세를 보였지만 탑 아이템에서는 꾸준히 등장했다. 블라우스 볼륨이 아랫배는 감춰주고 사랑스러움은 배가시키는 1석2조의 아이템.
크롭트 톱도 뜨거운 인기를 누렸다. 배를 드러내는 크롭트 셔츠는 단조로운 실루엣 또는 컬러 매치에 재미를 준다.
셔츠 드레스 또한 다양한 디자인으로 스트릿에 출현했다. 네크라인에 셔츠 칼라를 차용한 시프트 드레스가 파리 컬렉션을 비롯한 모든 도시에서 주요하게 등장했다. 직선으로 떨어지는 웨이스트 라인과 칼라가 시크함을 보여준다.
▮ 키 아이템 2, 시어-퍼 소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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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어한 소재감의 아이템도 두각을 드러냈다. 14 S/S 시즌에는 롱 레이어드 실루엣의 투명한 시어 소재가 인기를 끌 전망.
셔츠에 트리밍 된 퍼부터 원피스, 베스트, 코트까지 퍼의 활용은 무한하다. 그 어떤 소재보다 고급스러운 느낌을 줄 수 있지만 자칫하면 늙어 보일 수 있으니 컬러 활용이나 믹스매치를 가볍게 연출하자.
▮ 프린트, 모노톤 그래픽-레오퍼드-카무플라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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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팩트 넘치는 모노톤 그래픽이 꾸준한 강세를 보이는 가운데 좀 더 화려해진 프린트가 강한 인상을 남긴다.
13 F/W에는 경쾌한 애니멀 프린트가 다양한 의상에서 강세를 보였다. 그 중에서도 클래식한 컬러의 레오파드가 꾸준히 사랑받았다. 블라우스, 스커트 등에서 빛을 낸 프린트들은 여성스럽고 섹시한 느낌이 강조되었다.
S/S 시즌에는 떠올리기 어려운 카무플라주 패턴이 한층 밝고 경쾌한 느낌으로 활용되었다. 클래식한 카키 컬러를 벗으니 유쾌한 매력이 엿보인다.
▮ 테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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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컬렉션에 밝은 색조와 프린트를 더한 바이커 재킷이 강세를 보인 반면 스트리트에서는 블랙 아이템이 주요하게 등장했다. 재킷 말고도 레더 소재의 셔츠나 스커트만으로도 바이커 스타일을 연출할 수 있다.
캐주얼한 프레피룩은 시크한 스트릿 ‘우먼’들을 단숨에 ‘걸’로 변신시켰다. 체크와 아가일 패턴이 돋보이는 캐주얼한 프레피룩 시크한 스트리트 패션 사이에서 유쾌함을 뽐냈다.
소년을 연상시키는 톰보이룩 역시 파워수트보다는 약하지만 딱 떨어지는 어깨 라인의 수트와 스펜더가 주요 아이템으로 등장한다.
(사진제공: 트렌드 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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