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소원-이레-강지우…2013년 영화 관객을 울고 웃게 만든 빛나는 아역

입력 2013-12-27 16:32  


[김예나 인턴기자] 아역 배우들의 존재가 달라졌다.

과거 영화나 드라마 속 아역은 극의 감초나 조연에 머무르는 소극적인 주체였다면 요즘 아역들은 적극적이다 못해 눈부실 정도다.

작품의 중심에서 극의 흐름을 주도하고 갈등을 이끌어가며 없어서는 안 될 존재로 성장해 작품의 흥행 성패의 열쇠를 가지고 있을 정도로 큰 영향력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처럼 2013년 한 해 동안 자신의 역량을 발휘하며 자신의 존재감을 빛낸 아역 배우들을 재조명해봤다.

■ 영화 ‘7번방의 선물’ 갈소원
 
영화 ‘7번방의 선물’에서 6세 지능의 딸 바보 용구(류승룡)의 어린 딸 예승 역을 맡은 갈소원은 연기파 배우 류승용과의 환상적인 콤비 플레이로 관객들에게 웃음과 감동 가득한 2013년 새해를 맞이하게 했다.

어린 아이의 작은 체구에서는 상상할 수 없는 다양한 표정과 연기력은 무려 1,200만 관객의 마음을 훔치며 제50회 대종상영화제에서 여우주연상과 신인여우상 후보에 오르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SBS ‘출생의 비밀’ MBC ‘메디컬탑팀’ 등 스크린과 브라운관을 넘나드는 맹활약을 통해 앞으로의 활약이 기대되는 유망주로써의 매력을 유감없이 발산했다.

■ 영화 ‘숨바꼭질’ 김지영-정준원

영화 ‘숨바꼭질’에서 성수(손현주)와 민지(전미선)의 아들 호세를 연기한 정준원과 주희(문정희)의 딸 평화를 연기한 김지영은 스릴러라는 영화 장르에 걸맞게 극중 긴장감을 주도하는 제 역할을 톡톡히 해내며 눈도장을 찍었다.

정준원은 천진난만한 어린아이의 모습에서 공포스러운 순간의 사색을 오고가는 감정 연기를 선보였으며 김지영은 순진한 모습에서 생각지도 못했던 반전을 안겨주며 극의 긴장감을 최고조로 이끌어낸 바 있다.

이 후 정준원은 영화 ‘변호인’에서 김지영은 SBS ‘세 번 결혼하는 여자’에서 존재감 있는 아역으로 활약 하고 있다.

■ 영화 ‘소원’ 이레

영화 ‘소원’은 아동성폭행을 당한 소녀와 그의 가족들이 아픔을 극복하는 이야기를 다룬 만큼 아역 연기자가 소화하기에는 다소 어렵고 꺼려지는 소재였다.

그러나 이레는 풍부한 감정연기와 따뜻한 내면연기로 관객들을 울고 웃게 만들며 찬사를 받았다.
무엇보다 눈길을 끈 건 이레의 경상도 사투리 연기. 전라도 출신인 이레가 실감나고 감칠맛 나는 경상도 사투리 연기를 하기까지의 노력이 연기에 대한 열정을 통해 앞으로의 성장을 기대하게 만들었다.

■ 영화 ‘집으로 가는 길’ 강지우

영화 ‘집으로 가는 길’에서 종배(고수)와 정연(전도연)의 딸 혜린 역으로 열연한 강지우는 촬영 당시 다섯 살이라는 어린 나이가 무색할 만큼 혼신의 감정 연기를 선보여 스태프들과 배우들을 놀라게 했다. 

또한 SBS ‘수상한 가정부’ ‘당신의 여자’ 등 드라마를 통해 귀엽고 사랑스러운 이미지로 시청자들의 시선을 집중시키고 있다. 

이렇듯 2013년 한 해 동안 대중을 울고 웃게 만든 아역배우들의 맹활약이 앞으로도 계속 이어질 수 있기를 기대해본다. (사진 출처: 영화 ‘7번방의 선물’ ‘숨바꼭질’ ‘소원’ ‘집으로 가는 길’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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