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국산차 업계가 내놓을 신차는?

입력 2014-01-24 11:11   수정 2014-01-24 11:06


 새해를 맞으면서 올해 등장할 국내 완성차 5사의 신차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그러나 국산차업체들은 저마다 사정이 다르긴 하지만 대체적으로 급격한 라인업 확대보다 인기차종의 연식변경 등을 통해 시장 수성에 나설 방침이다. 구체적으로 보면 현대·기아자동차는 쏘나타, 카니발, 쏘렌토 등 굵직한 신차를 준비한 반면 르노삼성자동차와 쌍용자동차는 특별한 신차 계획이 없다. 한국지엠은 말리부 디젤 트림으로 수입 디젤 세단 공세에 맞선다.

 ▲현대자동차
 오는 4월 뉴욕오토쇼에 LF쏘나타를 공개하고 판매에 들어갈 전망이다. 신형은 라디에이터 그릴을 키워 외장 디자인을 대폭 개선했다. 또 헤드 램프와 테일 램프에 LED를 적용하고, 차간거리를 유지해 사고를 방지하는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을 추가했다.






 ▲기아자동차
 신형 카니발과 쏘렌토를 나란히 출시한다. 상반기 선보일 신형 카니발은 7년만에 완전 변경되며, 쏘렌토는 6년만이다. 하반기 출시를 목표로 한다.






 ▲한국지엠
 1분기중 쉐보레 말리부 디젤을 내놓는다. 고효율 디젤엔진을 앞세워 중형차시장 점유율 제고에 나선다는 것. 아직 정확한 제원은 공개하지 않았으나 동력계는 크루즈 디젤에 얹은 2.0ℓ 디젤과 다른 스펙을 적용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말리부의 디자인과 편의품목 등의 개선도 병행할 예정이다. 쉐보레는 지난 2011년 프랑크푸르트모터쇼에서 169마력의 말리부 2.4ℓ 디젤을 선보인 바 있다.






 한편, 신차 출시가 없는 르노삼성차는 SM3, SM5, SM7 등 SM시리즈의 부분변경차를 준비중이다. 쌍용차는 올해를 건너뛰고 2015년 소형 SUV X100(프로젝트명)을 시판할 계획이다.






안효문 기자 yomun@autotimes.co.kr
오아름 기자 or@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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