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레스보다 빛난 여배우의 ‘헤어스타일’

입력 2013-12-31 18:33   수정 2013-12-31 18:33


[차주희 기자] 한 해가 지나가는 아쉬움을 달래줄 연말 시상식이 찾아왔다.

1년 동안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은 드라마와 예능프로그램들을 짚어보는 시상식은 아름다운 여배우들의 자태를 실시간으로 볼 수 있는 좋은 기회다.

대중들에게 작품으로 인정받는 특별한 날, 여배우들은 몸의 곡선을 드러내는 드레스와 화사한 메이크업으로 시청자들의 기대에 부응하는 모습을 선보이곤 한다.

드레스, 메이크업과 더불어 여신 같은 자태를 완성하는 중요한 요소는 바로 헤어스타일.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배우들은 누구보다 헤어에 민감하게 반응한다. 화면 가득 채우는 얼굴은 헤어스타일에 따라 더 빛나 보이기도하고 혹은 덜 빛나 보이기도 한다.

이어 한 해를 마무리하는 시상식에서 여배우들의 선택을 받은 헤어스타일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살펴보자.

style1 자연스러운 웨이브


여성미를 부각시키는 업스타일 헤어는 몸매는 물론 드레스까지 한층 빛나게 해 시상식 단골손님이었다. 그러나 최근 시상식 트렌드가 변화하고 있다. 자연스러운 포니테일부터 느슨하게 묶은 머리, 내추럴한 앞머리 등 자연스러운 헤어가 주목받고 있다.

가수에서 연기자로 안착한 유이, 배우 서현진, 홍수현은 풍성하고 긴 머리를 자연스럽게 풀어 고혹적인 매력을 발산했다.

유이는 웨이브 헤어에 머리 위쪽부터 컬을 넣어 발랄한 여배우의 모습을 선보였고 서현진은 화이트 컬러의 드레스에 블랙 헤어로 대중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하얀 피부와 까만 머리, 여기에 짙은 레드 립으로 매혹적인 모습을 선보였다.

홍수현은 어깨 까지 오는 생머리에 모발 끝 부분에만 굵게 컬을 넣어 단아한 이미지를 연출했고 이마를 살짝 가리는 앞머리는 꾸민 듯 안 꾸민 듯 자연스러운 매력을 더했다

style2 우아한 로우 포니테일


배우 한혜진, 백진희, 신세경은 로우 포니테일로 여성스러운 여배우의 모습을 그려냈다. 한혜진은 시스루뱅 앞머리와 굵은 컬이 가미된 헤어로 대표 동안배우 다운 모습을 선보였다. 머리 중간 부분부터 컬을 연출 해 자칫 무거워 보일 수 있는 로우 포니테일 헤어에 경쾌한 느낌을 더했다.

백진희와 신세경은 옆으로 자연스럽게 넘긴 앞머리로 우아한 느낌을 자아냈다. 까만 머리와 화이트컬러의 드레스, 느슨한 포니테일 헤어가 어우러지며 여성스러운 시상식룩을 완성했다.

style3 여성스러운 업스타일


업스타일 헤어는 과거부터 현재까지 여배우들에게 꾸준히 사랑받고 있는 헤어중 하나. 시원하게 드러낸 목선과 어깨라인은 여성미를 부각시키고 드레스를 한층 돋보이게 한다.

깔끔한 매력이 돋보이는 업스타일 헤어가 최근 풍성하고 내추럴한 느낌으로 변하고 있다. 과거 앞머리 한 올 없이 연출했던 것 과달리 6:4, 혹은 7:3 가르마로 앞머리를 내고 볼륨을 넣어 풍성하고 자연스러운 업스타일은 연출한다.

배우 이윤지는 볼륨 있는 앞머리로 기품있는 헤어스타일을 선보였고 예지원은 턱선 까지 내려오는 옆머리를 더해 내추럴한 느낌을 더했다. 반면 성유리는 가르마 없는 업스타일 헤어로 드레스룩 헤어의 정석을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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