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각적인 ‘겨울 신사’ 되는 아우터 연출법

입력 2014-01-06 09:00  


[이세인 기자] 본격적인 추위가 시작되면서 삼한사온이라는 옛말이 무색한 요즘이다.

보온, 스타일 어느 하나 빼놓을 수 없어 더욱 스타일링이 어려운 혹한기 패션. 더군다나 겨울 옷은 가격이 높아 구매에 신중해야 하는 점도 겨울패션이 어려운 이유 중 하나다.

최근 들어 직장인이나 비즈니스를 하는 남성들을 위한 겨울패션이 다양해졌다. 겨울패션에도 캐주얼 비즈니스룩이 생기며 품격은 지키고 추위는 피하고 싶은 젊은 신사들을 위한 스타일링 연출이 가능해 진 것. 신사들의 겨울패션 스타일링을 알아봤다.

■ 클래식한 코트&재킷으로 차리는 격식


셔츠에 타이, 재킷과 구두를 기본으로 하는 수트패션에서 없어서는 안 될 겨울철 외투가 있다면 단연 코트다. 디자인은 물론 단추의 개수나 깃의 디테일 등에 따라 이름 또한 달라지는 남성 코트는 그 종류가 다양하다.

보온을 위해 수트 재킷 위에 입은 코트로 멋을 내고 싶다면 톤에 집중하는 것이 좋다. 상하의를 같은 색으로 통일하는 것 보다는 궁합이 잘 맞는 색감을 택해 레이어드하면 더욱 세련되게 연출할 수 있다.

부드러운 분위기를 강조하고 싶은 날에는 타이를 생략하고 터틀넥 니트에 재킷을 매치해 보자. 블랙이나 그레이, 네이비 등 차분한 무채색 계열의 터틀넥에 헤링본, 트위드 소재 등 투박한 듯 하지만 클래식한 패턴의 재킷을 더하면 세련된 신사가 될 수 있을 것.

■ 비즈니스 캐주얼 대표 점퍼


점퍼라고 해서 반드시 캐주얼룩에만 활용하란 법은 없다. 영하 10도를 웃도는 강추위에 때로는 코트 보다 점퍼가 더 유용할 때가 있다. 이때 신사의 품격은 지키면서 하의나 가방 등의 액세서리로 단정한 분위기를 이어가는 감각을 발휘해보자.

큼지막한 주머니에 모자에 달린 털로 실용성과 멋을 강조한 점퍼도 각광 받고 있다. 캐주얼한 느낌을 살려 브리프 케이스 보다는 심플한 디자인의 백팩을 매치해 활동적인 이미지를 강조해 보는 것은 어떨까. 두툼한 플란넬 셔츠나 집업 카디건 등의 상의에 데님으로 편안한 분위기를 연출해 보는 것도 좋다. (사진출처: LG패션 타운젠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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