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S/S 트렌드패션 미리보기

입력 2014-01-06 17:04   수정 2014-01-06 16:59


[임수아 기자] 새로운 시작을 알리는 2014년 새해가 밝았다.

유독 길었던 2013년, 지친 몸과 마음을 추스르고 새롭게 신년계획을 새우는 이들이 많은 이때 기분전환을 위해 빼놓을 수 없는 것이 쇼핑이다. 이런 소비자의 심리를 꿰뚫기라도 하듯, 전국 백화점에서는 새해 첫 세일을 시작하기도 했다. 

새해를 맞아 몸과 마음에 신선한 재충전이 되어줄 쇼핑 체크리스트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더욱이 남들보다 한 발 앞서나가는 패션피플이라면 궁금해 할 2014 S/S 트렌드 패션을 소개한다. 

레드카펫-리얼웨이 점령 ‘플로럴 홀릭’


따스한 봄을 기다리는 사람들의 마음을 대변이라도 하듯이 2014년에는 플로럴 패턴이 유행할 예정이다. 이때 1차원적인 꽃무늬 패턴을 떠올렸다면 큰 오산. 2014년에는 꽃을 모티브로 한 시스루나 은은한 매력의 음영패턴이 대거 출시돼 시선을 사로잡았다.

스타들의 경우 SBS ‘연기대상’ 시상식을 통해 이 같은 최신 트렌드를 몸소 입증했다. 40대 후반의 나이가 무색할 정도의 동안외모를 자랑하는 김성령은 ‘상속자들’ 속 캐릭터를 그대로 재현한 듯이 화려한 플로럴 패턴의 시스루가 돋보이는 레드카펫 룩을 선보였다. 단아함의 대명사인 성유리 역시 마찬가지.

더불어 남자 스타 역시 플로럴 패턴의 수트를 착용해 2014 S/S 유행의 흐름에 편승했다. 단 이들은 꽃이 주는 특유의 여성스러움 대신 플로럴 패턴을 기하학적으로 해석해 개성을 더한 것이 특징이다.

리얼웨이의 경우에는 플라워 패턴이 주는 화사한 분위기를 대신해 블랙앤화이트 컬러로 모던하면서도 앤틱한 스타일이 각광받았다. 배우 김아중은 디스트로이드 블랙진에 플로럴 프린트 점퍼로 페미닌한 캐주얼룩을 완성했다.

2014 S/S 트렌드 컬러는?


2013 F/W에는 유독 컬러가 스타일링에서 중요한 비중을 차지했다. 신드롬에 가까울 정도로 선풍적인 인기를 얻었던 버건디 컬러를 비롯해 로얄블루까지 고급스러운 성격을 드러내는 컬러가 특히 큰 인기를 끈 것.

이에 컬러를 활용한 스타일링이 유행했던 2013년의 흐름을 이어받아 2014 S/S에는 파스텔 톤의 바이올렛 튤립 컬러가 각광받을 예정이다. 이와 함께 적보라색과 터키 블루도 예상되는 유행 컬러 탑3안에 이름을 새겼다.

주목할 점은 파스텔 톤부터 짙은 채도까지 보라색이 다채롭게 주목받고 있다는 것. 이는 변화와 융합을 중시하는 2014년의 흐름이 패션에까지 그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볼 수 있다. 더불어 낯설게 느껴지는 터키 블루의 경우 눈이 현혹될 만큼 선명하다는 뜻의 대즐링 블루를 떠올리면 된다.

패션피플 선정, 2014 S/S 잇 아이템


01 브론즈헬름 데님재킷
2014 유행 컬러를 반영한 트렌디하면서도 실용적인 스타일을 추구하는 남성이라면 데님재킷에 주목해보자. 데님재킷은 블루 컬러의 고유한 매력과 함께 사계절 내내 활용할 수 있어 남성의 머스트 해브 아이템으로 손꼽힌다.

02 모스아일랜드 데님팬츠
플라워를 기하학적으로 해석한 패턴의 데님팬츠는 여성 청바지의 단조로움을 피하면서 동시에 자신의 개성을 드러낸다. 화려한 패턴이 부담스러운 여성의 경우 어두운 컬러를 선택하면 세련되게 플로럴 패턴을 즐길 수 있다.  

03 모스아일랜드 지퍼 스키니진
플라워 패턴과 함께 주머니와 발목부분에 지퍼 디테일이 있는 스키니진을 선택하면 보면 유니크한 스타일링을 완성할 수 있다. 패턴이 주는 여성스러운 분위기와 함께 펑키한 지퍼로 상반되는 매력이 공존하는 여자가 되는 것은 어떨까?
(사진출처: 브론즈헬름, 모스아일랜드, bnt뉴스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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