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두희, 일베용어사전 개발… “일베 오해 받아 훅 가는 거 방지용”

입력 2014-01-08 14:09  


[최미선 인턴기자] 이두희가 일베 용어 사전을 개발했다.

1월8일 프로게이머 홍진호가 자신의 트위터에 보수 성향 온라인 커뮤니티 ‘일간베스트’를 한다는 의심에 시달린다는 글을 올렸다. 이에 이두희는 일베 용어 사전을 개발해 “형 다 완성되면 말씀드릴게요. 아는 동생이랑 개발 중. ‘일베’ 용어 자동 필터. 나도 모르게 쓰는 ‘일베’ 용어 때문에 괜한 오해 받아서 훅 가는 거 방지용”이라는 답글을 남겼다.

이두희가 개발한 ‘일베’ 용어 사전 홈페이지에 들어가면 “페이스북, 카카오톡과 같은 SNS와 많은 미디어에서 ‘일베’ 용어가 범람을 하고 있다. ‘일베’ 용어의 대부분은 여성 비하, 고인에 대한 모욕, 지역감정 유발의 의미를 갖고 있다. ‘일베’ 용어의 의미를 제대로 알지 못한 채, 무비판적으로 사용해서는 안 될 것이다”라고 적혀있다.

이 홈페이지에 ‘일베’ 용어를 검색해보면 단어의 의미와 함께 전체 글자 수, ‘일베’ 용어가 포함된 글자 수 등이 숫자로 표시된다.

한편 지난 1월7일 홍진호는 영화 ‘변호인’을 보고 온 후 트위터에 “‘변호인’ 보고 왔다. 재미있었다. 주제가 그러하듯 조금 쓸쓸찌릉찌릉한 것 빼면”이라고 적었다. ‘일베’에서 찌릉찌릉은 홍어 냄새를 빗대 전라도를 비하할 때 쓰이는 ‘일베’ 용어였기 때문에 앞서 논란이 된 바 있다. (사진출처: 홍진호 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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