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스트릿패션] 미리보는 2014 S/S 패션 트렌드 2

입력 2014-01-11 11:27   수정 2014-01-11 11:22


[박윤진 기자] 2014 S/S 트렌드를 미리보는 장소인 파리, 밀란, 뉴욕, 런던 등지에는 현장감을 즐기려는 수많은 패션피플이 등장하며 거리에는 보다 빠르게 봄꽃이 핀 듯하였다.

겨울 시즌오프의 영향과 S/S시즌의 문이 열리면서 스트릿 패션에는 최신의 유행 패션들이 새롭게 등장했다. 비주류에 가까웠던 실험적인 콘셉트와 소재, 프린트들은 이전보다 훨씬 감도 높게 표현됐다.

특히 매니시룩이 강세를 보였고 여성성이 강조된 커프, 실루엣이 대조적으로 믹스매치 돼 등장했다. 지속적으로 이어지고 있는 미니멀리즘 경향과 더 리얼하게 표현된 프린트는 트렌드는 비교해보는 재미를 준다.

▮ 컬러, 스프루스 그린과 옐로우


스프루스 그린은 어둡지만 약간의 황색을 띠고 있어 발랄하면서도 세련된 느낌을 동시에 줄 수 있다. 그래서인지 아이템을 가리지 않고 활용된 모습을 스트릿에서 볼 수 있었다. 배색 컬러의 포인트로도 나타났다.

런던 컬렉션이 2013-14 F/W에 강세를 보인 레드 컬러 대신 선택한 옐로우는 제스티 옐로우나 선(SUN) 옐로우처럼 눈이 부실만큼 브라이트한 것들 이었다. 블랙&화이트의 포인트 컬러로 잘 어울린다.

▮ 디테일, 과장된 커프와 레이스


손을 가릴 정도로 과장되게 표현된 소매는 수트 스타일링에 포인트로 쓰이는 식으로 선보여졌다. 볼륨감 덕분에 단조로운 캐주얼 룩을 여성스럽게 만들어주는 역할을 했다. 이는 니트웨어와 훌륭한 조합을 보인다.

이번 시즌 인기 소재로 떠오른 레이스는 로맨틱함과 투명함이 강조되었다. 레이디 라이크룩에 주로 쓰이며 주로 드레스와 멋지게 어울린다. 시스루한 소재감은 은밀하게 속을 비치는 매력을 거리에 풍겨냈다.

▮ 키 아이템1, 그래픽과 텍스트 프린트


컬렉션에서 신선한 소재와 결합된 스웨트 셔츠가 많이 등장한 데 비해 스트릿에서는 그래픽만으로 강조한 베이직 스타일이 인기를 얻는다. 팝아트적인 요소가 심플한 낙낙한 티셔츠에 표현되었다.

목걸이에서부터 클러치, 니트에 이르기까지 거의 모든 아이템에서 강렬한 텍스트가 새겨진 프린트가 강세를 보였다. 저마다의 개성을 살린 폰트를 주목할 만하다.

▮ 키 아이템2, 매니시룩


자칫 와이드 팬츠와 똑같이 보일 수도 있지만 볼륨감이 덜하고 실루엣이 좀 더 구조적이어서 남성적인 느낌이 강조된 것이 특징이다. 심플한 크롭트 톱을 매치하는 식으로 수트의 무거움을 덜어냈다.

테일러링의 주요 이슈는 남성복을 연상시키는 긴 기장과 슬리브리스다. 컬렉션 의상은 슬리브리스 일색이었지만 스트릿에 와서는 짧은 소매 디자인도 보였다. 컬렉션에서는 생소했던 니트 수트가 스트릿 신에서 종종 보였다. 니트의 질감을 잘 살리는 무늬와 따뜻한 컬러로 된 수트가 독특하다.

▮ 프린트, 다양한 배치와 입체적 변화


남미에서 영감을 받은 민속적인 프린트 가운데 플레이드가 나타났다. 생동감 넘치는 컬러가 컬렉션에서 소개된 것과 달리 톤 다운된 컬러가 스트리트의 선택을 받았다. 식탁보를 연상시키는 패턴이 차분하고 따뜻한 느낌을 준다.

다양한 배치와 색상 변화, 입체감을 준 스트라이프가 꾸준히 등장했다. 복고적이면서도 길게 뻗은 선이 경쾌한 분위기를 풍긴다.

구름, 휴대폰, 고릴라 등으로 표현된 유쾌한 프린트도 눈길을 끈다. 선명한 대비감이 프린트를 더욱 부각시킨다. 무엇이든 영감이 될 수 있음을 보여주는 스트리트 위 상상력이 재미있다.

▮ 테마1, 블랙과 미니멀리즘


S/S 시즌에 블랙은 쉽게 떠오르지 않는 조합이지만 패션위크 동안 올 블랙으로 치장한 패션피플이 자주 보였다. 곡선으로 커팅한 드레스가 여성미를 강조한다.

곡선으로 마무리된 미니멀리즘이 여자를 순식간에 소녀로 만든다. 파스텔 컬러가 주요하게 쓰여 소프트한 느낌을 더욱 부각시킨다. 여유롭고 편안한 릴렉스드 테일러링이 캐주얼의 특징을 더욱 강조한다. 와이드 팬츠에서 영감을 받았지만 재킷을 비롯한 탑 아이템에도 영향을 끼치고 있다.

▮ 테마2, 스포티룩과 에스닉


야외 활동이 잦은 S/S 시즌에 어울리는 스포티룩이 한층 고급스럽게 변화했다. 애슬래틱 스타일에서는 생소한 시어 소재와 이번 시즌 키 아이템인 크롭트 톱도 보인다.

런던과 밀라노에서 강세를 보인 이스턴 테마가 에스닉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컬렉션에서 기모노와 랩 스타일이 주요하게 등장한 반면 스트리트에서는 재킷이나 드레스 정도로 축소되어 나타나고 있다. 새틴 소재를 활용했다는 점은 공통적이다.
(사진제공: 트렌드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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