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규어, 플래그십 판매 비중 가장 높아

입력 2014-01-15 11:58   수정 2014-01-15 11:53


 수입차 중 플래그십 판매 비중이 가장 높은 회사는 재규어인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수입차 업계에 따르면 플래그십 판매 비중은 회사에게 중요한 지표다. 가장 많은 이익을 안겨주는 제품이기 때문이다. 지난 2008년 외환위기 당시 플래그십 판매 감소로 많은 수입사들이 어려움을 겪었던 것도 같은 맥락이다. 또한 플래그십에는 기업의 모든 역량이 모아지기 마련이어서 브랜드 이미지에 대한 평가에도 매우 중요하다.

 지난해 플래그십 판매가 두드러진 브랜드는 재규어인 것으로 파악됐다. 기함 XJ가 실적의 25% 이상을 차지했던 것. 실제 XJ의 판매량은 지난해 537대로 전체 1,901대 중 28.2%를 점유했다. 재규어는 XJ의 인기를 바탕으로 전년대비 59% 성장이라는 결과를 끌어냈다. 






 렉서스도 LS 판매가 8.8%에 달했다. 가솔린 및 하이브리드로 구성된 제품 기획이 돋보였다는 게 업계 평가다. 효율보다 정숙성과 안락함을 선호하는 플래그십 소비자 특성을 잘 파악한 것. 5,425대 중 475대를 플래그십이 담당했다.

 벤츠 역시 플래그십 판매가 높은 회사 중 하나다. 지난해 판매된 2만4,780대 중 S클래스(63 AMG 제외)는 1,835대(7.4%)를 기록했다. 올해 신형 S클래스 인기는 비중을 더욱 높일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아우디는 플래그십이 6.9%의 실적을 책임졌다. 전체 판매량은 2만44대로, 이 중 1,388대가 A8(S8 제외)이다. 반면 절대적인 판매량이 늘 우위에 서왔던 BMW 7시리즈는 전체 판매 비중은 5.9%로 많지 않았다. 불세출의 5시리즈가 버티는 탓이다. 지난해 BMW가 판매한 3만3,066대중 7시리즈의 역할은 1,936대에 그쳤다.






 폭스바겐도 플래그십 비율이 1%를 미달했다. 2만5,649대에서 페이톤 판매는 235대에 머물러 0.9%로 마감된 것. 한 때는 한국이 세계에서 손꼽히는 페이톤 시장이었던 점이 무색한 결과다. 폭스바겐이 프리미엄 이미지를 얻지 못하는 것도 결국에는 플래그십 인기가 없기 때문이라는 게 업계 분석이다.        
 
 이와 관련 업계 관계자는 "플래그십은 브랜드 얼굴이자 수익성이 강조되는 중요한 세그먼트"라며 "프리미엄 브랜드가 해당 차종의 판매량에 촉각을 세우는 것도 같은 이유"라고 설명했다. 

박진우 기자 kuhiro@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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