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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지 기자] 한파로 인해 얼어붙은 신체 건강을 체크해보자.
한파가 계속되면서 건강에 적신호가 켜진 사람들이 많다. 우리 몸은 급작스럽게 찬 공기에 노출되면 혈관이 수축하고 혈액 공급이 줄어들게 돼 혈압을 상승시킨다. 추워진 날씨에 운동하기 힘들어 뇌혈관 질환 발생빈도가 높아지기도 한다.
정상인의 혈압은 수축기 120mmHg 미만, 이완기 80mmHg 미만이 정상이다. 혈압은 우리 몸의 상태에 따라 변동이 심하므로, 혈압을 재기 1시간 전에는 커피나 담배를 삼가고 조용하고 편안한 상태에서 5분 이상 충분한 안정을 취하는 것이 좋다.
한국건강관리협회 서울강남지부 임대종 원장은 “균형 잡힌 식사와 운동을 통해 생활습관 개선과 적정 체중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한다. 신선한 채소, 과일, 잡곡 현미, 해조류 등의 섬유소가 풍부한 식사를 하면서 달걀, 메추리알, 육류나 생선내장, 장어, 오징어 등의 콜레스테롤 함량이 높은 식품들을 과도하게 섭취하지 않도록 주의하는 것이 좋다”고 전했다.
한파로 뭉친 근육, 두통등 통증성 질환으로 이어져
겨울에는 두통 등 통증성 질환이 증가한다. 두통에는 긴장성 두통과 편두통, 혼합성 두통 등 다양한 종류가 있으며 뭉친 근육이 원인이 된다. 근육이 긴장해서 딱딱해지면 근육 속에 있는 신경과 혈관이 압박되면서 두통이 발생한다.
목과 어깨, 등에 걸쳐 있는 승모근, 등의 척추기립근, 목 뒤쪽에 견갑거근 등은 두통을 유발하는 주요 근육으로 꼽힌다. 특히 겨울에는 추운 날씨로 이들 근육이 수축하면서 통증이 심해지므로, 기초 체온을 높이고 근육을 이완해 주는 생활습관을 들여야 한다.
골근위뷰티 위수영 박사는 "2, 30대 직장인들이 과도한 업무로 인해 근육이 뭉쳐 있는데 날씨가 추워지면서 두통에 시달리는 경우가 많다. 몸을 항상 따뜻하게 해주는 것이 중요하고, 비타민D가 풍부한 달걀노른자, 등 푸른 생선, 버섯, 시금치 등을 충분히 섭취해야 합니다. 비타민D는 햇볕을 통해 체내 생성도 가능하므로 하루 30분 이상 햇볕을 쬐는 것이 좋습니다."라고 조언했다.
특별한 장비 없이도 실내에서 간단하게 할 수 있는 스트레칭을 꾸준히 실천하자. 평상시 운동이 습관화되지 않은 상태에서 무리할 경우 결림 등의 문제가 발생할 수 있으니 사전 준비 운동을 통해 몸을 충분히 풀어준다. 업무 중 뭉친 어깨를 풀어 줄 때는 손바닥을 위로 뻗어 늘려 주는 동작을 반복한다. 또는 팔꿈치를 하늘로 향하게 접은 뒤 번갈아 늘려주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뷰티 살롱에서 전문 관리를
도심에서의 바쁜 일상과 스트레스는 뒤로하고 특별한 관리로 편안한 휴식에 빠져보자. 무의식중에 손으로 가려운 두피를 자주 긁고 어깨 위로 떨어지는 각질이 신경 쓰인다면 두피 건강에 적신호가 들어온 것이다. 기온이 내려가고 건조한 겨울철이 되면 피부 수분처럼 두피도 날씨 변화에 따른 적절한 관리가 필요하다.
두피 질환을 초기에 신경 써 케어하면 쉽게 잡을 수 있지만 건조한 두피를 그냥 두거나 손으로 긁어 자극을 주게 되면 염증이나 탈모의 원인이 될 수 있다. “고객들의 경우 두피 건강이 악화 될 때까지 방치한 상태로 방문하는 경우가 종종 있어요. 아무래도 눈에 잘 보이지 않는 곳이기 때문에 혼자 관리하기에는 어려움이 있죠.” 라고 뷰티샵 바이라의 이상훈 본부장이 말했다.
두피 관리란 두피의 건강을 해치는 이물질이나 피지와 같은 피부 분비물을 제거하고 필요한 영양을 공급해, 두피 건강뿐만 아니라 모발의 성장을 원활히 도와주는 것을 의미한다. 하지만 피부에도 타입이 있듯 두피도 다양한 타입으로 나누어져 있기 때문에 이에 맞는 맞춤형 두피 케어를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또한 두피 건강에 좋은 음식을 많이 섭취하는 식이 요법도 함께 병행하여야 두피 질환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다.
헤어살롱 마끼에는 두피 ‘헤드 스파 서비스’를 제공한다. 미네랄이 풍부하고 산소가 많은 약알칼리성의 PL-WATER를 사용해 두피 세포의 재생능력을 촉진하고, 병원균을 억제해 두피 세포의 밸런스를 유지시킨다. 두피의 각질과 산화된 피지 및 노폐물을 제거하고 영양분을 공급해 모근이 원활한 호흡작용을 할 수 있게 도와줘 탈모 방지 효과도 탁월하다.
두피 건강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증가하고 있음에 따라 헤어 제품 브랜드와 프리미엄 살롱에서는 다양한 두피관리 제품과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으며 이러한 추세는 올 한해 지속적으로 이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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