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오는 18일까지 '2014 월드랠리챔피언십(WRC)'의 1차 대회 '몬테카를로 랠리'에 출전한다고 밝혔다.
16일 현대차에 따르면 대회 출전을 위해 회사는 지난 2012년 파리모터쇼에서 i20 월드랠리카를 공개하고, WRC 도전 의사를 밝혔다. 이어 지난해 1월 레이싱팀 총책임자로 미쉘 난단(55세)을 임명했으며, 같은 해 6월에는 독일에 모터스포츠 전담 법인(HMSG)을 설립했다. 또한 석유 기업 '쉘(Shell)'과 타이틀 스폰서십을 맺고, 현대 쉘 월드 랠리 팀을 발족했다.
i20 월드랠리카는 최고 300마력의 1,600㏄ 터보 차저 엔진을 장착하고, 경기 전용 6단 시퀀셜 변속기, 4륜 구동 시스템, 레이싱 전용 서스펜션을 탑재했다. 메인 드라이버는 2013 WRC 종합 2위를 기록한 티에리 누빌(벨기에)이며, 1차 대회에는 티에리 누빌과 다니 소르도(스페인)가 출전한다.
미쉘 난단 총책은 "우리 팀은 재능과 노련미를 두루 갖춘 선수들로 구성돼 있으며 그동안 기울인 수많은 노력을 실전을 통해서 확인해 볼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드라이버인 티에리 누빌과 다니 소르도는 "짧은 준비 기간과 몬테카를로 랠리의 난이도를 생각하면 꽤 어려운 도전이 되겠지만 우리는 모두 의욕과 자신감에 차 있다"며 각오를 전했다.
한편, '현대 쉘 월드 랠리 팀'은 이번 대회를 시작으로 11월까지 세계 13개 국가에서 열리는 WRC에 참가할 예정이다.
오아름 기자 or@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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