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번’ 사랑받는 남성 SPA브랜드 되기까지…

입력 2014-01-20 15:40  


[차주희 기자] 거리를 나서면 흔히 접할 수 있는 SPA 브랜드는 합리적인 가격과 감각적인 스타일로 꾸준히 사랑받아왔다.

시즌이 바뀔 때마다 새로이 등장하는 디자인은 패션피플의 이목을 집중시켰고 부담 없는 가격은 의류시장에 파란을 일으키기에 충분했다. 중간 상인을 뺀 유통구조와 트렌디한 감성이 젊은이들의 마음을 단번에 사로잡은 것.

에잇세컨즈, 자라, 유니클로는 물론, 최근 남성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브랜드가 있어 집중 조명했다. 그 주인공은 온라인 브랜드로 시작해 최근 롯데 피트인 동대문점에 입점한 엘번드레스.

엘번은 처음 온라인 브랜드로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 온라인 특성상 옷을 직접 만져보고 구매할 수 없어 불안했던 소비자들에게 좋은 소재의 옷으로 보답하며 빠르게 자리 잡기 시작했다. 신속한 교환과 환불로 고객들에게 신뢰를 얻었고 자체제작 의류를 선보이며 유명세를 탔다.

그 결과 10년 만에 롯데 피트인에 입점했고 다양한 셀러브리티들이 오픈 행사에 참석하며 타 의류브랜드의 눈길을 끌었다. 모델, 가수는 물론 다수의 영화배우들의 발 벗고 나서 엘번의 매장 오픈을 축하한 것.

엘번의 대표 행사인 블레싱데이와 겨울 정기세일에는 아침부터 다른 매장을 가릴 정도로 길게 늘어선 줄이 그 인기를 입증했다. 엘번을 검색하면 연관 검색어에 등장하는 무스탕재킷, 코트, 니트 등 겨울 아이템은 오전에 모두 품절되어 늦게 매장을 방문한 고객들은 발길 돌려야 했고 온라인몰 역시 제품 소진 속도가 빨라 한차례 혼선을 빚기도 했다.


사실 SPA브랜드의 인기는 1, 2년 사이의 일이 아니다. 그러나 남성복은 으레 3층이나 4층 등 소위 인기가 없는 자리에 있어 방문하기 어려웠던 것이 사실. 여기에 디자인도 자주 바뀌지 않아 남성들은 불만을 토로하곤 했다.

이런 점에서 엘번은 차별화된 강점을 가지고 있었다. 오직 남성들을 위한 브랜드로 댄디한 재킷이나 팬츠는 물론 캐주얼한 데님, 점퍼, 무스탕 등 여러 스타일을 갖춰 고객들의 다양한 취향을 만족시킨 것. 과거 원하는 옷을 구매하기 위해 여러 매장을 둘러보아야 했다면 엘번은 다양한 스타일을 구비해 다른 매장을 돌아야 하는 번거로움을 최소화 했다.

이에 브랜드 대표는 “아직 자라나 유니클로처럼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진 않았지만 국내를 시작으로 2호점, 3호점 등 점차 매장을 늘릴 계획이며 국내 고객들에게 사랑받는 남성 SPA 브랜로 키워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해외에서도 인정받는 브랜드가 되기 위해 국내 시장은 물론 해외 시장의 트렌드 파악도 늦추지 않겠다”고 전하며 그 포부를 밝혔다.

올해 겨울, 아직 남아있는 한파에 아우터를 구매를 망설였다면 자라, 엘번, H&M 등 대표적인 SPA 브랜드를 고려해보는 건 어떨까. 합리적인 가격에 감각적인 디자인의 아우터를 구매할 수 있을 것이다.
(자료제공:엘번드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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