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파이어 랩퍼 유승 “운동하던 집념과 끈기로 가요계 평정하고 싶다”

입력 2014-01-20 16:24  

 
[연예팀] 엠파이어의 랩퍼 유승은 팬들로부터 ‘차도남’이라 불린다.

엠파이어의 리더 태희와 함께 그룹을 이끌어가는 정신적 지주 역할을 하고 있는 랩퍼 유승은 카리스마 있는 눈빛과 앙다문 입술이 제법 인상적인 ‘상남자’ 스타일의 멤버다.

어려서부터 축구를 해온 덕에 엠파이어 내에서도 탄탄한 허벅지와 강단 있는 어깨를 자랑하는 유승. 그에게 축구란 사랑이기도 하지만 시련이기도 했다. 갑자기 찾아온 다리 부상으로 인해 운동을 그만둬야 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유승은 절망을 기회로 삼았다. 평소 음악 듣는 걸 축구만큼이나 좋아했던 그가 가수의 꿈을 키워가기 시작한 것이다.

유승은 탁월한 랩실력과 주체할 수 없는 끼로 18살 되던 해 연습생 생활에 첫발을 내디뎠다. 그러나 오디션 발탁만큼이나 빠르게 찾아올 것 같았던 데뷔의 순간은 자꾸만 늦춰졌다. 그 시간들이 쌓이며 유승은 무려 6년이라는 준비 기간을 거쳐야만 했다. 순탄치만은 않았던 지난 6년의 시간을 되돌아 보며 “그래도 내가 원하던 것을 마음껏 할 수 있는 시간”이라며 연습생 시절마저 행복했다는 말을 전하는 그의 모습에서 참 된 인간미를 엿볼 수 있었다.

랩 메이킹을 하면서 새로운 자아를 발견한다는 유승은 엠파이어 곡 ‘Oh My Mind’의 랩도 5분 만에 완성했다고 설명했다. “한번 필이 꽂히면 그 자리에서 다 쓰는 것 같다. 특히 특정한 단어를 키워드로 잡으면 편하게 쓰게 된다”며 자신의 랩 메이킹 노하우를 전했다.

 
엠파이어로 이름을 알리기 시작한 유승이지만 처음 대중 앞에 선 것은 연기자로서였다. MBC ‘백년의 유산’에서 배우 박준금의 아들 ‘엄슬홍’역을 맡았던 유승은 “작은 역할이었지만 좋은 경험이 된 것 같다”며 “앞으로도 계속 연기에 도전할 생각이다. 이제는 조금 더 비중 있는 역할을 맡고 싶은 욕심이 있다”는 포부를 밝혔다. 음악은 물론 연기, 예능에 이르기까지 진정한 엔터테이너의 모습으로 대중과 소통하고 싶다는 것이다.

이제 막 신인의 때를 벗기 시작한 엠파이어 멤버 유승. 그는 가수가 되기 위해 가장 힘들었던 점으로 ‘다이어트’를 말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겉보기엔 다이어트가 필요 없을 정도로 균형 있고 날씬한 몸매를 갖췄지만 “아이돌의 특성상 대중에게 더 멋지게 보여지기 위해선 독하게 다이어트를 해야 한다”며 힘듦을 토로했다. 

팬들이 준 선물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선물이 ‘다이어트 도시락’이라 대답하는 것만으로도 그가 얼마나 독하게 다이어트를 하고 있는지 짐작할 수 있다. 아직도 식욕이 생길 때면 당시 함께 받은 칼로리 표를 보며 참아내는 유승. 그의 다이어트는 여기에 그치지 않는다. 안무연습만으로도 충분히 체력소모가 될테지만 더 스키니한 몸을 위해 숙소 주변을 뛰거나 경보하며 관리한다.

철저한 자기관리에 선수시절 겪은 확실한 선후배 관계와 예절이 버릇으로 남아서인지 유승은 팬들에게 차가워보인는 오해를 많이 받는다. 하지만 보기와 달리 따뜻하고 감성적인 면이 많다. “사랑하는 사람이 생기면 앞 뒤 가리지 않고 무조건 잘해준다”며 자신의 연애스타일을 고백한 유승은 “멤버들이나 팬분들이 보시기에 좀 차갑고 시니컬해 보일지 몰라도 사실 자상한 면도 많고 쉽게 상처 받는 스타일이다”라는 의외의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이성을 볼 때 가장 먼저 보는 것이 어디냐는 질문에는 1초의 망설임도 없이 “눈이 예쁜 여자”라 대답했다. 이처럼 확고한 스타일은 그만한 이유에서 바탕한다. “눈을 통해 사람의 진심이 전달될 수 있는 것 같다”고 믿는 유승. 그의 사랑관은 누구보다도 맑고 순수하다.

 
박효신의 ‘눈의 꽃’을 들으면 혼란스러웠던 학창시절이 떠올라 아직도 가슴 한 켠이 아련해진다는 유승은 감성과 이성을 두루 갖춘 랩퍼임이 틀림 없다. 그렇기에 그의 랩에서는 경쾌하면서도 어딘가 모르게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게 하는 힘이 느껴진다.

자신이 지닌 반전매력으로 엠파이어를 더욱 잘 이끌어가겠다는 당찬 포부를 밝힌 유승. 그가 지닌 독보적인 캐릭터와 다채로운 모습은 짧은 인터뷰 중간에도 오롯이 다가왔다. 그렇기에 이 같은 강한 인상에도 ‘유승은 이렇다 혹은 저렇다’고 정의 내리기 어렵다. 그의 수많은 매력과 재능들이 그러하듯 그라는 사람 역시 다채롭다.

유려하게 흐르는 랩처럼 가요계의 별이 되기보다 니즈가 되길 염원하는 엠파이어의 랩퍼 유승. 다양한 끼와 재능, 그리고 특별한 경력까지 두루 갖춘 그의 행보가 더욱 기대된다. (포토: bnt뉴스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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