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격시대’ 도꾸 엄태구, 짱돌 김동희… 미친 존재감으로 인기 몰이

입력 2014-01-20 20:04  


[최미선 인턴기자] ‘감격시대’가 개성파 신인 배우들의 열연으로 화제다.

지난 1월15일 첫 방송된 KBS2 수목 특별기획드라마 ‘감격시대:투신의 탄생’(극본 채승대,김진수,고영오,이윤환, 연출 김정규)에서 ‘도꾸’를 연기하는 엄태구와 ‘정태’의 친구인 ‘짱돌’ 역을 맡은 김동희가 강렬한 존재감을 발휘하며 큰 주목을 받고 있다.

드라마가 시작되기 전부터 초특급 호화캐스팅으로 화제를 모은 ‘감격시대’는 김갑수, 최일화, 손병호, 정호빈, 김성오 등을 비롯한 명품 배우들이 총출동하는 것으로 시청자들의 관심을 설레게 했다.

그런데 아직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유명 배우들이 본격적으로 등장하지 않았음에도 배우들의 연기에 대한 호평이 이어지며 드라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아역 연기자들의 호연은 물론, 숨은 진주와 같은 신예들의 선전이 이어지며 집중 관심을 받고 있다.

특히 걸죽한 함경도 사투리와 사나울 것 같은 인상으로 강렬한 카리스마를 내뿜고 있는 ‘도꾸’ 역의 엄태구와 넉살 좋은 인상과 감칠맛 나는 대사로 깨알 재미를 주고 있는 ‘짱돌’ 역의 김동희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약자를 물어뜯어 생존해 가는 질기고 악랄한 미친 개 ‘도꾸’는 이름 그대로 한 번 물면 놓지 않는 성격으로 드라마 초반 최대 악역으로 떠오르며 정태와의 질긴 인연을 이어갈 것으로 보여 드라마의 긴장감을 더욱 높이고 있다.

‘정태’의 짝패인 ‘짱돌’을 연기하는 김동희는 실제 김현중과 같은 29세로 아역을 소화해내고 있지만 전혀 어색함이 없다. 심지어 촬영 현장에서도 정태의 아역을 연기하는 곽동연과도 절친한 우정을 나누고 있다는 후문이다. 구수한 입담과 맛깔 나는 그의 대사는 감초 역학을 톡톡히 해내며 드라마의 재미를 더하고 있다.

개성파 신인 연기자들의 열혈 내공이 돋보이는 연기가 견인차가 되어 이번 주에도 ‘감격시대’의 강력한 질주가 예상되며 앞으로 본격적으로 주요 배역들이 속속 등장하며 드라마에 대한 재미와 긴장감은 배가 될 예정이다.

한편 거대한 스케일과 화려한 액션으로 1930년대 한·중·일 낭만주먹들이 펼쳐내는 사랑과 의리, 우정의 환타지를 보여줄 새로운 스타일의 로맨틱감성누아르 KBS2 수목 특별기획드라마 ‘감격시대:투신의 탄생’은 매주 수, 목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사진제공: KBS ‘감격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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