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건설 여직원, 2년 간 30억 원 횡령… ‘어떤 수법 사용했나’

입력 2014-01-21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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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미선 인턴기자] 포스코건설 여직원의 횡령 사실이 밝혀졌다.

1월21일 포스코건설에 따르면 경기도 안양 하수처리장 공사장에서 경리 업무를 맡은 30대 여직원이 2년에 걸쳐 30억 원 가량을 빼돌린 것으로 드러나 화제가 되고 있다.

포스코건설 여직원은 공사장 근로자 숙소 임차보증금 등을 과다청구하는 방식으로 대금을 횡령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앞서 결재권한이 있는 회사 간부가 업무 처리 편의를 위해 결재시스템 접속권한을 여직원에게 알려준 것이 화근이 된 것.

현재 포스코건설 감사팀은 이 직원의 횡령 동기, 횡령 기간, 횡령자금 사용처 등을 조사하며 해당 직원을 상대로 횡령자금 환수 방안을 논의 중이다.

한편 포스코건설은 내부 감사가 끝나면 이 직원을 수사기관에 고발할 예정이다. (사진출처: 포스코건설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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