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찬’ 시네마톡, 성황리에 마쳐…“불행을 이겨낼 수 있는 지혜”

입력 2014-01-21 16:56  


[최송희 기자] 영화 ‘만찬’이 시네마톡을 성황리에 마쳤다.

1월20일 CGV 대학로에서 진행된 ‘만찬’ 시네마톡에는 부산국제영화제 프로그래머 남동철, 씨네21 기자 이화정이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평일 늦은 시각임에도 끝까지 자리를 지킨 관객들과 함께 약 1시간여 동안 진행된 이날 시네마톡 행사에서는 ‘만찬’에 대한 관객들의 뜨거운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

지난 2013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사상 최초로 한국 독립영화인 ‘만찬’을 폐막작으로 선정한 바 있는 부산국제영화제 프로그래머 남동철은 “불행을 이야기하는 영화를 볼 때, 관객들은 크게 두 가지를 느낀다. 나보다 불행한 사람이 있다는 것에 대한 안심과 위로, 혹은 자신에게 불행이 닥쳤을 때 그 불행을 이겨낼 수 있는 힘과 지혜에 대한 깨달음. ‘만찬’은 후자다”며 우리 시대를 살아가는 모든 사람들에게 ‘만찬’을 추천했다.

‘만찬’은 우리 주변에서 흔히 만날 수 있는 한 평범한 가족이 맞닥뜨린 예기치 않은 불행과 불운을 통해 우리 삶의 진정한 행복과 희망에 대한 화두를 제시하는 작품이다.

명예퇴직으로 생계를 걱정하면서도 가족의 아픔을 끌어안는 책임감 강한 장남 인철(정의갑), 이혼 후 홀로 아이를 키우는 워킹맘으로 고생하는 딸 경진(이은주), 밥벌이를 위해 밤낮 없이 일을 하지만 학자금대출조차 갚지 못하는 막내 인호(전광진), 자식들의 처지를 걱정하면서도 자식들이 보내주는 용돈으로 생활할 수밖에 없는 노부모의 모습 등은 우리 시대를 살아가는 보통 가족, 서민 가족의 현실 그 자체다.

관객들은 이들 가족에게 닥쳐온 예기치 않은 불행을 통해 삶과 행복에 대해, 소박한 일상과 가족의 의미에 대해 다시금 생각해보게 한다.

이날 행사를 마무리하며 ‘만찬’의 김동현 감독은 “영화를 만드는 사람으로서 뿐만 아니라, 이 시대를 살아가는 사람으로서 하게 되는 고민을 이 영화에 담았다. 지금 이 시점에서 할 수밖에 없는 고민들을 담았다는 것만으로도 나에게 이 영화는 의미가 크다”고 소회를 밝히며 개봉 후 ‘만찬’에 대한 많은 관심을 부탁했다.

2014년 현재를 살아가는 우리 모두에게 삶의 행복과 가족의 의미에 대해 화두를 던질 모두가 기다린 2014년 올해의 영화 ‘만찬’은 1월23일 개봉한다. (사진제공: 인디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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