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피니티, Q50 성공의 열쇠는?

입력 2014-01-22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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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피니티 새 전략 세단 Q50의 국내 출시가 임박했다. 브랜드 구세주로 평가받는 만큼 성패에 대한 관심이 높다.
 
 22일 인피니티에 따르면 Q50은 오는 2월 중순 출시될 예정이다. Q50의 선전 여부에 따라 인피니티가 제시한 올해 판매 목표 2,000대의 달성 여부가 결정될 전망이다. 인피니티 내부적으로는 실제 발표한 것보다 더 높은 목표를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무엇보다 관심은 엔진이다. 인피니티는 디젤 엔진을 국내에 먼저 소개한다는 계획이다. 그간 디젤을 소개해 왔고, 경쟁 시장에서도 디젤 위세가 대단하기 때문이다. 또한 렉서스 IS는 현재 디젤이나 하이브리드가 없어 Q50이 보다 유리한 고지에 설 수 있다는 계산이다.

 디젤은 르노-닛산과 다임러의 협력 관계에 따라 벤츠에도 활용된 2.2ℓ 엔진이 올라간다. 국내에서는 벤츠 C 220 CDI 등으로 소개되는 엔진이다. 최고 170마력, 최대 40.8㎏․m의 힘을 갖췄다. 여기에 7단 자동변속기가 조합되며, 효율은 유럽 기준으로 ℓ당 20.4㎞,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128g/㎞를 기록했다. 0→100㎞/h는 8.5초다.
 
 가격 역시 빼놓을 수 없는 경쟁 요소다. 회사는 시장 도입 초기에 판매 집중도를 높이고, 연착륙한다는 방침에 따라 최대한 저렴한 가격에 제품을 내놓을 계획이다. 수익보다는 제품 알리기, 판매대수 증가에 승부를 걸겠다는 것. 때문에 엔트리 상품은 4,500만 원 이하가 될 것이라는 게 업계 예측이다. 이를 위해 최근 각 판매사에 마진 조정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인피니티 관계자는 "Q50은 그야말로 브랜드의 사활이 걸려 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며 "때문에 경쟁력을 최대한 확보한다는 내부 방침을 정했다"고 전했다.
 





박진우 기자 kuhiro@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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