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artFragment--> 중국에 진출한 미국 전기 스포츠카 제조사 테슬라가 현지 판매 가격 발표 후 터무니 없는 가격으로 비판에 휩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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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테슬라에 따르면 테슬라S(배터리 용량 85㎾h)의 중국 판매 가격은 73만4,000위안(12만1,370만 달러), 우리나라 돈으로 약 1억3,170만원이다. 이는 미국 내 가격인 8만1,070달러의 1.5배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이를 두고 중국 언론은 일제히 테슬라를 비판하고 나섰다. 테슬라가 중국 판매 가격을 미국보다 높게 설정, 큰 이익을 내고 있다는 것.
그러자 테슬라는 중국 판매 가격에 포함되는 상세 내역을 공개, 비판을 정면으로 반박했다. 테슬라는 순수 본체 가격인 8만1,070달러(미국과 동일)에 중국까지 수송비 3,600달러, 그리고 중국 완성차 수입관세 1만9,000달러, 부가가치세 1만7,700달러를 합하면 미국과 동일한 가격이라는 설명을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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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class=바탕글> 테슬라는 "다른 회사의 중국 내 가격 정책을 따랐다면 테슬라S 가격은 미국의 2배를 넘었을 것"이라며 "우리가 그렇게 하지 않은 이유는 중국 소비자를 미국과 차별하고 싶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테슬라는 전기 스포츠카를 생산하는 미국의 제조사로, 엔트리 제품인 테슬라S의 경우최고 300마력, 최대 43.9㎏·m의 성능을 내는 모터(배터리 용량 60㎾h)를 뒷바퀴에 장착한 것이 특징이다. 중국 판매 제품은 85㎾h 배터리, 최고 416마력의 고성능 모터를 적용해 0→96㎞/h를 4.2초에 주파한다.
박진우 기자 kuhiro@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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