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집]혼다 수원거점 비전오토모티브를 가다①

입력 2014-02-03 14:10   수정 2014-02-03 14:10


 -혼다 수원 광교전시장






 2012년 12월부터 수원지역 혼다 판매사로 활동해 온 비전오토모티브가 지난해 7월 수원시 영통구 원천동 광교지구에 정식 전시장을 개장했다. 사업을 시작한 지 이제 갓 1년이 넘은 신생 판매사지만 새로운 수입차 격전지로 떠오르고 있는 광교지구 수입차거리에서 뛰어난 판매실적을 거두며 빠르게 자리잡아가고 있다.






 광교 전시장은 수원IC에 인접해 있다. 분당은 물론 용인·수지에서도 15분이면 찾아올 수 있다. 최근 무서운 속도로 수입차시장이 커지고 있는 경기 남부권 전체를 아우를 수 있는 위치다. 재미있는 점은, 광교 수입차거리에서 혼다 전시장만이 수원시에 있다는 사실이다. 같은 대료변에 있으나 다른 수입차 전시장은 행정구역 상 모두 용인시에 속한다.

 전시장은 대지면적 575평, 건평 250평 규모다. 1층엔 전시공간과 고객대기실, 2층엔 전시장과 사무실이 있다. 밝고 화사한 실내 분위기와 키즈존 등 특화된 편의시설을 마련해 고객이 부담없이 방문할 수 있도록 꾸민 게 특징이다. 또 이 지역 수입차업체 중 최초로 3S(Sales, Service, Spare parts)를 완벽히 갖춰 고객만족도를 높였다. 설계 초기부터 규모보다 실속있는 전시장, 고객접근성이 높은 전시장을 지향한 덕분이다.
 









 1층은 어코드, 시빅, 오딧세이 등 혼다의 대표차종을 전시했다. 방문객은 입구에 들어서서 리셉션까지 걸어가면서 적어도 다섯 차례 이상 직원들의 인사를 받게 된다. 그러면서 충분히 차를 살필 수 있다. 모든 동선을 계산, 방문객이 편하게 전시장을 둘러볼 수 있도록 한 배려가 돋보인다. 고객대기실 역시 화려함보다 편안하고 아늑한 느낌을 강조했다. 부담없이 상담을 받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2층에는 독특한 디자인의 CUV 크로스투어를 색상별로 전시했다. 햇살 좋은 창가에 비치한 탁자와 의자가 사뭇 반갑다. 맛있는 커피 한 잔을 받고 자리에 앉으면 선뜻 방문하기 어려운 수입차 전시장이 아니라 세련되지만 편안한 커피 전문점에 온 것 같은 기분이 든다. 회의실과 CEO 집무실이 전시장과 바로 연결돼 있는 점도 이채롭다. 언제든 고객과 만날 준비가 돼 있다는 의미다.






 전시장과 서비스센터에 마련한 주차공간엔 40여 대의 차를 세울 수 있어 방문객들은 주차 때문에 고민할 필요가 없다. 시승차도 넉넉히 준비돼있어 고객이 몰릴 때를 대비했다.

 광교 전시장은 실속있고 안목 높은 이 지역 소비자들과 닮았다. 화려한 겉치레로 자신을 부풀리기보다 정말로 필요한 것으로 내실을 채우고 상대를 편안하게 하는 친절함까지 갖췄다. 고객만을 위한 마음가짐으로 '만드는 기쁨', '파는 기쁨', '사는 기쁨'이란 혼다의 철학에 부합하는 길을 걷겠다는 임직원들의 인사말에 믿음이 가는 이유다.

안효문 기자 yomun@autotimes.co.kr
사진/권윤경 기자 kwon@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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