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현 기자] 패션계가 다즐링 블루에 주목하고 있다.
미국의 세계적 색채 연구소 팬톤(pantone)은 1월28일 올해 패션 업계의 유행 색채로 다즐링 블루를 선정했다.
다즐링 블루는 파리와 밀라노 등 세계적인 패션 컬렉션에서도 디자이너들의 사랑을 받는 색상이다. 한 색상전문가는 “은은한 계통의 파란색으로 페이스북의 상징색과 가깝다고 보면 된다”고 다즐링 블루를 설명했다.
이 같은 흐름은 2014년 60년만에 돌아온다는 청마의 해를 맞은 국내 패션업계에서도 반영되고 있다.
한 의상 업계 관계자는 “파란색은 원래 여름 패션에 국한된 색상이었는데 색상이 주는 진취성과 신뢰감이 부각되면서 지난 해 가을 겨울 제품부터 많이 사용되기 시작했다”며 “올 봄과 여름에도 블루 열풍은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이에 국내 스포츠 브랜드 써코니는 봄 신상품으로 남성용 다즐링 블루와 여성용 인디 블루를 새롭게 출시할 예정이다. 또한 캐주얼 신발 브랜드 캐터필라도 블루 색상의 부츠를 제작 중에 있으며 잡화 브랜드 MCM은 설 선물을 겨냥해 블루를 활용한 2014년 S/S 시즌 신제품들을 잇달아 출시했다.
이 밖에도 남성복 브랜드 갤럭시와 로가디스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블루 색상 제품을 10% 이상 늘릴 계획이다.
한편 올해 패션 유행 색상에 대해 네티즌들은 “버건디에 이어 다즐링 블루가 대세?”, “다즐링 블루 색깔 예쁘다”, “도대체 이런건 누가 정하지?”, “어쩐지 요즘 블루가 눈에 띄더라” 등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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