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라이프팀] 김치 무역적자가 큰 폭으로 증가했다. 김치 무역적자를 키우는 데 결정적인 영향을 미친 원인은 대일 김치 수출이 급감한 점으로 분석됐다.
한국무역협회에 의하면 우리나라의 2013년도 김치 수출 실적은 8,928만 달러(2만 5,631 톤)로 전년대비 16.3%(7.3%) 감소했다. 수입 실적은 1억 1,743만 달러(22만 톤)로 전년대비 5.9%(0.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치 무역수지 적자가 대폭 증가한 이유는 중국산 저가 김치의 수입량이 매년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에 최대 수출 시장인 일본에서 한국산 김치가 큰 어려움을 겪고 있기 때문이다.
김치업계 수출 관계자들은 엔화 약세로 인해 김치 수출업체들의 채산성이 악화되었으며 한일관계 경색도 대일 김치 수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전했다. 그 결과 2013년 대일 김치 수출액은 전년에 비해 22.1%(6,585만 달러)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나라의 김치 수출 대상국은 2013년 말 기준 총 60개국으로 2010년에 비해 6개국이 늘었다. 일본 시장 의존도도 2010년 84.2%에서 2013년 73.8%로 매년 낮아지고 있다. 네덜란드와 미국으로 김치 수출액이 각각 37.1%, 27.7% 성장하는 등 해외시장 개척이 활발히 전개되고 있으나 여전히 대일 의존도는 높은 실정이다.
세계김치연구소 관계자는 김치 무역수지 적자를 개선하기 위해 수출 시장 다변화를 통한 대일 의존적 시장구조 개선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제품 차별화와 품질 향상을 위한 기술적 과제의 해결, 업계의 지속적인 해외 마케팅 활동 강화 등도 필요할 것이라 전하기도 했다. (사진출처: 세계김치연구소)
bnt뉴스 기사제보 life@bntnews.co.kr
▶스타들도 빠진 ‘레드’의 다채로운 변신!
▶국경 허문 쇼핑 시대… ‘해외 직구’ 열풍
▶S라인부터 D라인까지… 체형별 스타일링 TIP
▶퍼 vs 패딩, 칼바람 추위 패션의 강자는?
▶미리 보는 ‘2014 S/S 컬러 트렌드’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