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가네 식구들’ 결말, 오현경 뒤늦은 깨달음의 눈물 “잡을 수 없어”

입력 2014-02-03 11:57  


[선정화 인턴기자] ‘왕가네 식구들’ 오현경이 뒤늦은 깨달음의 눈물을 보였다.

2월2일 방송된 KBS2 ‘왕가네 식구들’ 26회에서 수박(오현경)은 아무리 노력을 해도 민중(조성하)과의 재결합이 뜻대로 되지 않자 왕봉(장용)에게 도움을 청했다.

민중을 만나고 온 왕봉은 아무래도 재결합은 불가능하다는 판단에 수박이 일하고 있는 순두부 집으로 향했다.

왕봉은 “아무래도 고서방을 놔줘야 될 거 같다”라는 말을 하자 수박은 눈물을 왈칵 쏟았다.

이에 수박은 “아부지. 제가 철이 없었던 거 같아요. 지금 생각하면 내가 왜 그러고 살았는지 후회스러워요. 애지 아빠만한 사람 없는데. 너무 아쉽고 너무 그리워요. 근데 그 사람한테 잘한 게 하나도 없어서 잡을 수도 없고 돌아버릴 거 같아요” 라면서 그 동안과는 다른 모습을 보여주면서 수박이의 캐릭터 변화를 한 눈에 보여줬다. 

애들만은 자신이 키우고 싶다던 수박은 결국 민중이 애들을 데려가며 46회가 마무리가 됐다. 단 4회만을 남겨놓고 결말 함구령이 내려진 ‘왕가네 식구들’의 끝마무리가 주목되고 있다. (사진출처: KBS2 ‘왕가네 식구들’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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