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 승용차, 사상 최대 점유율 기록

입력 2014-02-06 12:00  


 국내에서 판매되는 수입 승용차의 월간 시장 점유율이 사상 최대인 14.6%에 도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6일 국내 완성차 5사 및 수입차협회에 따르면 지난 1월 국내에서 판매된 승용차는 모두 10만1,556대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수입 승용차는 1만4,849대로 점유율이 14.6%에 달했다. 지난해 수입 승용차의 월간 최대 점유율이 12.9%였음을 감안하면 가파른 성장을 이룬 셈이다.






 수입차의 승용 점유율은 해마다 상승해 왔다. 지난 2012년 수입차 승용시장 연간 점유율은 최초로 10% 벽을 돌파했다. 월별 점유율은 최고 11.5%까지 오른 바 있다. 이후 지난해는 연간 평균 점유율이 12.2%로 높아졌고, 월별로는 최고 12.9%까지 오르기도 했다. 이런 상황에서 올 들어 첫 달 점유율이 14.9%까지 치솟자 업계에선 올해 연평균 점유율이 15%를 손쉽게 넘길 수 있다는 낙관적 전망도 나오는 중이다. 자동차 칼럼니스트 안상준(전 동양증권 자동차 애널리스트) 씨는 "올해 수입차가 점유율 15%를 충분히 넘길 수 있을 것 같다"며 "승용차 산업수요가 더 이상 늘지 않는 상황에서 수입차 판매 증가는 곧 국산차 판매 하락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움직임은 이미 시작됐다. 지난 1월 현대차를 제외한 국내 완성차 4사의 전월대비 판매량은 일제히 떨어졌지만 수입차는 19.7%나 증가했기 때문이다. 게다가 국내 승용차 판매는 지난 2012년 130만8,000대에서 지난해는 128만3,000대로 줄었다. 시장 규모가 감소하는 상황에서 수입차 선전은 곧 국산차 점유율의 현상 유지마저 흔들 수밖에 없어서다. 이와 관련, 수입차 관계자는 "수입차도 대중화 길에 들어선 만큼 2020년까지 매년 점유율이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며 "관심은 증가의 폭일 뿐"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해 국내에서 판매된 수입 승용차는 모두 15만6,479대로 월 평균 1만3,000대 가량이 판매됐다. 

 권용주 기자 soo4195@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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