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반전소녀’ 앤씨아(NC.A), 새로운 국민 여동생의 탄생을 예고하다

입력 2014-02-10 09:52  


[김진현 기자] 걸그룹이 TV를 점령하고 있는 요즘 가요계에 당돌하게 도전장을 내민 여고생이 있다. 열아홉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자기 일에 대한 프라이드와 또렷한 자기 주관을 가지고 있는 가수. 바로 ‘교생쌤’의 주인공 앤씨아다.

그와의 만남은 한마디로 유쾌했다. 당차고 웃음기 많은 10대 소녀의 전형을 보여준 앤씨아는 인터뷰 내내 초롱초롱한 눈을 반짝이며 질문에 성심성의껏 답했다. 혹시 실수라고 할까 머리를 긁적이며 고민하는 모습은 보는 이의 웃음을 자아냈다.

그런 의미에서 미디엄 템포 사운드의 경쾌함이 돋보이는 데뷔 곡 ‘교생쌤’과 후속곡 ‘oh my god’은 그가 지닌 특유의 귀엽고 퓨어한 매력을 가장 잘 나타낼 수 있는 곡이 아닐까.

예쁘장한 얼굴과 작은 체구에서 뿜어져 나오는 시원하고 폭발적인 가창력으로 대중의 눈과 귀를 시종일관 즐겁게 하는 ‘국민 여동생’ 앤씨아. 음악에서부터 예능, 연기까지 그 독보적인 행보를 걷고 있는 앤씨아의 솔직 담백한 이야기를 들어봤다.


어린 나이에 데뷔를 했다. 음악은 어떻게 시작하게 됐나. 가수의 꿈은 언제부터 갖게 됐나.

“오래돼진 않았어요. 중학교 때까지만 해도 반에서 조용히 공부만 하는 학생이었는데 고등학교에 진학할 때 쯤 갑자기 진로에 대한 고민이 들더라구요. 그러던 중 ‘내가 제일 자신있고 또 지치지 않고 할 수 있는게 뭘까?’ 라는 질문 끝에 ‘음악’이라는 해답을 찾았어요. 그리고는 바로 한림예고 실용음악과에 진학했죠”

데뷔 후 주변 반응도 재밌었을 것 같은데?

“우선 학교 친구들은 아무래도 같은 꿈을 꾸고 있는 입장이다 보니 부러워하거나 자극이 된다는 반응이 많았어요. 요즘은 바빠서 친구들은 자주 못보는데 그럼에도 꾸준히 전화통화로 모니터링을 해주는 등 도움을 많이 주고 있어요. 가족은 말할 것도 없이 다들 너무 신기해하고 기뻐했어요”

방송 활동을 하면서 특별히 힘든 점이 있나.

“아직 신인이라 배울 것도 많고 모르는 것도 많아서 힘들다는 생각을 할 겨를조차 없었어요(웃음) 근데 ‘Oh my god’활동을 하면서는 춤을 추면서 노래 부르는게 상당히 고되다는 걸 깨달았죠. 사실 노래 부르면서 춤을 춘 적이 한번도 없었거든요. 동선도 헷갈리고 무엇보다 카메라 찾는게 힘들어요(웃음)”

그렇다면 방송 활동이 없는 날에는 주로 어떻게 시간을 보내나.

“집에서 쉴 때는 보통 홈레코딩을 하면서 시간을 보내요. 데뷔 전에는 작업한 곡을 인터넷에 올리기도 했었는데 지금은 그렇게 까진 못하고 있어요. 특히 제가 힙합이랑 일렉트로니카 장르를 좋아해서 홈레코딩을 할 때는 그런 쪽의 음악을 주로 듣고 부르죠”

패션이나 메이크업에도 관심이 많을 것 같은데, 평소 스타일도 궁금하다.

“평소에는 캐주얼 힙합을 주로 입어요. 여성스러운 스타일보다는 편하고 활동성이 좋은 옷이 더 좋아요. 더 잘 어울리는 것 같기도 하고(웃음) 또 학교 다닐 때부터 메이크업에 관심이 많아서 집에 립스틱과 틴트, 섀도우가 컬러별로 수두룩해요(웃음)”


출연하고 싶은 프로그램이 있다면?

“사실 데뷔 전부터 출연하고 싶었던 프로그램은 ‘유희열의 스케치북’과 ‘해피투게더’, ‘런닝맨’이었는데 감사하게도 ‘유희열의 스케치북’과 ‘해피투게더’는 좋은 기회를 얻어 이미 출연 했어요. 데뷔 후 가장 기억에 남는 무대였죠. 이젠 ‘런닝맨’만 남은 것 같은데요?(웃음) 워낙 활동적이고 체력도 좋아서 잘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아까 말한 KBS2 ‘해피투게더’ 출연 이후 손연재 닮은꼴로 화제가 됐었는데 기분이 어땠나.

“당연히 영광이죠. 데뷔 전에는 들어본 적이 없었는데 특히 뮤직비디오에서 비슷하게 나왔나봐요. 뮤비를 보고 주변분들과 팬분들이 손연재 선수를 닮았다고 피드백을 바로 주시더라구요. 처음에 들었을 때 너무 기분이 좋아서 옆에 있던 친구에게 바로 자랑했어요”

특별히 닮고 싶은 롤모델이 있다면?

“에일리 선배님이요! 저는 아직 무대에서 관객을 사로잡는 스킬이 부족한 것 같아요. 그런데 우연히 에일리 선배님의 무대를 바로 앞에서 봤는데 정말 눈을 뗄 수 없을 정도로 흡입력이 대단했어요. 한눈에 반했죠(웃음) 그 이후로 계속해서 동경하게 됐어요. 특히 에일리 선배님의 파워풀한 가창력과 카리스마 넘치는 무대장악력을 본받고 싶어요”

앞으로 대중에게 어떤 이미지로 각인됐으면 좋겠나.

“친구같이 편하고 친근한 이미지로 어필하고 싶어요. 제 성격이 원래 터프하고 소탈해서 처음 만난 사람들과도 쉽게 친해지는 편이에요. 실제로 팬분들이 대부분 제 또래라서 지금도 ‘연예인-팬’의 입장이 아니라 거의 친구처럼 지내고 있어요. 저도 이런 유대관계를 계속해서 이어나갔으면 좋겠구요”

앞으로의 계획은 어떠한가.

“3월 쯤에 앨범이 나올 것 같아요. 아직 콘셉트는 정해지지 않았지만 이전보다 좀 더 발전되고 여유로운 모습으로 찾아뵐 것 같아요. 제 개인적인 바람은 앞으로 음악으로 대중과 소통하는 성숙한 뮤지션이 되고 싶어요. ‘New Creative Artist’ 라는 제 이름처럼요”


기획 진행: 이세인
포토: bnt포토그래퍼 최승광
의상: 스타일난다, 드랑, 핑키걸
슈즈, 주얼리: 탠디, 리치봉
시계: 베카앤벨
헤어: 스타일플로어 선희
메이크업: 스타일플로어 조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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