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2시리즈, 'ℓ당 16.7㎞' 디젤로 국내 공략

입력 2014-02-10 14:55   수정 2014-02-10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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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class=바탕글> BMW 2시리즈 출시가 임박했다. 국내에서는 디젤 엔진을 장착한 220d부터 선보인다. 184마력을 갖췄으면서도 효율은 복합 기준 ℓ당 16.7㎞에 이른다.

 10일 BMW코리아에 따르면 2시리즈의 한국 출시 시기는 3월 초다. 기존 1시리즈 쿠페 후속 기종으로, 차명 재정립에 따라 '2'라는 숫자를 부여받았다. 신형은 BMW가 추구하는 '운전의 즐거움'이 극대화됐으며, 개발 핵심은 작은 차체, 강력한 엔진, 후륜 구동이다. 
 




 디자인은 BMW 쿠페의 전통이라고 할 수 있는 3박스(후드, 루프, 트렁크) 스타일을 이었다. 
또한 뒷바퀴굴림을 강조하기 위해 루프가 최대한 뒤쪽으로 설정됐다. 차체 크기는 길이 4,432㎜, 너비 1,774㎜, 높이 1,418㎜, 휠베이스 2,690㎜다. 기존 1시리즈 쿠페와 비교해 72㎜ 길어지고, 26㎜ 넓어졌으며, 5㎜ 낮아졌다. 휠베이스는 30㎜ 연장됐다. 현행 1시리즈 해치백과 비교해 길이는 108㎜ 길다. 중량은 1,390㎏, 트렁크 용량은 390ℓ(VDA 계측법)로 선대 1시리즈보다 20ℓ 늘었다. 

 동력계는 가솔린과 디젤 3종류가 설정됐다. 이 중 국내 먼저 출시되는 220d는 엔진형식 N47D20C의 직렬 4기통 2.0ℓ 디젤 직분사 터보 엔진이며, 최고 184마력, 최대 38.8㎏·m의 힘을 낸다. 8단 자동변속기가 조합됐고, 타이어 사이즈는 앞 225/45R17, 뒤 245/40R17이다. 효율은 복합 기준으로 ℓ당 16.7㎞를 달성했다. 도심은 ℓ당 14.8㎞, 고속도로는 ℓ당 20.1㎞다. 

 BMW는 추후 가솔린 고성능 제품인 M235i도 선보일 예정이다. 도입 시기는 아직 미정이다. 직렬 6기통 3.0ℓ 가솔린 직분사 엔진을 탑재하고, 최고 326마력, 최대 45.9㎏·m의 성능을 내는 것이 특징이다. 






 BMW코리아 관계자는 "2시리즈 역시 디젤부터 국내 출시할 예정"이며 "수입 2도어 4시트 쿠페로는 유일한 소형 제품이어서 국내 소비자의 관심이 큰 편"이라고 밝혔다.
  
 한편, BMW는 2시리즈 쿠페의 국내 판매 목표를 글로벌 1%로 잡았다. 정확한 판매량은 밝히지 않았지만 기존 1시리즈 쿠페의 글로벌 연간 판매량이 평균 15만대였음 감안한다면 국내 목표는 2,000대 이상일 것이라는 게 업계 전망이다. 

박진우 기자 kuhiro@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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