쉘 에코 마라톤서 한국팀 선전

 국민대학교 자작자동차 동아리 '코라(KORA)'팀과 한국기술교육대학교 '자.연.인'팀이 지난 9일 필리핀 마닐라에서 개최된 '2014 쉘 에코마라톤 자동차 경주대회'에 참가,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두고 돌아왔다.

 '쉘 에코 마라톤 자동차 경주대회'는 매년 만 16세 이상 학생들을 대상으로 개최되는 자동차 경주대회로 유럽, 북미, 아시아 3개 대륙에서 열린다. 올해 5회째를 맞은 아시아 태평양지역 대회는 필리핀 마닐라에서 2월6일부터 9일까지 3박 4일간 열렸다.

 이번 대회에는 아시아 15개국 총 109개 팀이 참가했으며, 한국은 국민대학교와 한국기술교육대학교가 참여했다. 국민대 코라(KORA)팀은 실제 주행에 적합하고 연료효율성이 높은 차를 선발하는 '어반타입(Urban concept)' 전기차 부문에서 3위를 차지했다. 또한 한국기술교육대학 '자.연.인' 팀은 독창적인 설계를 통해 연료효율성을 극대화시킨 차를 선보여 '프로토타입(prototype)' 가솔린 부문에서 7위에 올랐다. 대회 출전 이래 한국팀이 순위 권에 진입한 것은 올해가 처음이다.

 한편, 쉘 코리아와 한국쉘석유㈜는 지난 2010년 쉘 에코 마라톤 자동차 경주대회가 시작된 이래 대회에 출전하는 자동차공학과 학생들을 꾸준히 후원해 왔다. 크리스거너 쉘 한국총괄사장은 "내년에는 더 많은 한국 출전 팀을 대회에서 볼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권용주 기자 soo4195@auto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