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TV 좋아요’ 예능의 새 역사 ‘SNS와 예능 通했다’

입력 2014-02-12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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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미선 인턴기자] 기대 속에 첫 선을 보인 ‘공유TV 좋아요’가 온라인과 예능이 소통하는 새로운 장을 열었다.

지난 2월11일 방송된 tvN ‘공유TV 좋아요’는 재미있는 사연, 온라인 세상의 ‘능력자’들을 직접 만나보는 기회, 감동적인 일화를 소개하며 온라인 세상의 다양한 화제를 공유했다. 특히 이경규-김구라-김성주 트리오의 전작인 ‘화성인 바이러스’가 세상의 시선에 관계없이 극단적인 개성을 가지고 살아가는 독특한 일반인을 찾아 나섰다면, ‘공유TV 좋아요’는 사이버 공간에서 많은 이들의 공감을 얻은 아이템을 시청자와 공유한다는 점에서 차별화된 재미를 선사했다.

‘공유TV 좋아요’는 짓궂은 라떼아트로 반전 웃음을 선사하는 ‘통영 쌍욕라떼’, 의뢰인의 추억이 담긴 사진에 또 하나의 재미를 덧입혀 주는 ‘포샵해드립니다’, 박스 하나면 나만의 영화관을 가진 듯한 느낌을 낼 수 있는 ‘나만의 골드클래스 영화관’ 등 기발하고 참신한 온라인 세상의 이야기를 가족시청자들이 함께 공감할 수 있게 풀어냈다. SNS에 익숙하지 않은 부모 세대가 온라인 유머코드를 이해할 수 있고, 자녀 세대는 사이버 공간에서 만날 수 없었던 ‘온라인 능력자’들을 실제로 만나 이야기를 들어보는 듯한 재미가 있었던 것. 특히 ‘악플 없는 글’로 감동을 더한 ‘딸~ 하고 한번만 불러주세요’ 사연을 통해 따뜻한 이야기를 함께 나눌 때 감동이 더 커진다는 사실을 재확인했다.

이제 막 첫 걸음을 뗀 ‘공유TV 좋아요’지만, 예능 고수 이경규, 김구라가 중심을 잡고 있기에 앞으로 토크쇼의 판을 흔들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김성주의 깔끔한 진행과 홍진호, 레이디제인, 유상무, 육성재 등 SNS에 익숙한 세대를 대표하는 패널들의 활약이 더해지며 가능성을 확인했다. 이경규와 김구라는 SNS에 친숙하지 않은 중년이면서도 각각의 사연의 재미를 살리는 재치와 입담을 뽐냈고, 셀프디스까지 마다 않는 홍일점 레이디제인과 대세남 홍진호, 예능 기대주 육성재의 적극적인 모습은 토크에 활기를 불어넣었던 것.

‘공유TV 좋아요’를 연출하는 CJ E&M의 권성욱 PD는 “첫 방송부터 많은 기대와 관심이 쏟아진 만큼, 앞으로 소재의 참신함이나 토크배틀의 묘미를 더 살릴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하겠다”며 꾸준한 관심과 애정을 당부했다.

한편 ‘공유TV 좋아요’는 김성주, 이경규, 김구라 트리오가 새롭게 선보이는 국내 최초 SNS 예능으로, ‘공유’와 ‘공감’이라는 새로운 화두를 던지며 토크쇼의 새로운 장을 열 예정이다.

SNS를 비롯해 온라인을 뜨겁게 달군 화제의 인물이나 공감글, 재미있는 사진과 영상 등을 시청자와 공유하며 참신한 웃음과 진한 감동을 전한다. 김성주의 진행에 따라 각기 3명씩으로 구성된 ‘경규팀’과 ‘구라팀’이 번갈아 가며 재미있는 아이템을 공유하고, 공감의 표시인 ‘좋아요’를 더 많이 받은 사연이 승리하는 토크 배틀이 펼쳐진다. (사진제공: tvN ‘공유TV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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