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여고생실종, 유력한 용의자 ‘자살’… 앞으로 수사는?

입력 2014-02-13 17:09  


[최미선 인턴기자] 청주 여고생실종 사건이 화제다.

2월13일 청주 청남경찰서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오후 12시쯤 청주 모 고등학교 3학년 이모(18)양이 친구를 만나러 가겠다며 집을 나선 뒤 자취를 감췄다.

이양의 가족은 이양과 연락이 닿지 않자 다음 날 오후 9시20분 경찰에 실종 신고를 냈다. 경찰은 이양의 소재 파악에 나섰지만 보름이 지난 현재까지 별다른 단서를 찾지 못하고 있는 상황.

이양의 행적이 마지막으로 확인된 것은 집을 나선 지 30여분 뒤로, 지난해 12월 취업준비를 위해 머물렀던 청주 시내 고시텔 인근 폐쇄회로 TV였다.

같은 날 청주의 한 택시에서 이양의 휴대전화가 발견됐으나, 통화내역이 지워져 있고 복원도 되지 않는 상태였다. 경찰은 고시텔 관리인 40대 남성 A씨가 이양이 고시원에 머물 당시 그를 잘 챙겨줬던 점과 이양의 실종 전날도 함께 문자 메시지를 주고받은 점 등을 감안해 용의자로 올려두고 행적을 좇았지만 그는 인천의 한 공사현장에서 목을 매고 숨진 채 발견됐다.

한편 경찰은 이양이 범죄에 연루됐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수사를 진행 중이다.

bnt뉴스 기사제보 star@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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