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의 발끝에서 ‘봄’을 느끼다

입력 2014-02-14 13:51  


[윤희나 기자] 봄을 가장 먼저 느낄 수 있는 것은 여성의 발끝이다. 겨울 시즌 동안 투박한 부츠 속에 감춰왔던 발을 드러내는 시기가 바로 봄인 것.

가벼워진 아우터와 함께 매치하는 봄 슈즈는 한결 산뜻하고 화사한 스타일을 연출할 수 있다. 톡톡 튀는 컬러 슈즈는 상큼 발랄한 스타일을, 화려한 패턴 슈즈는 유니크한 멋을 연출할 수 있다. 

이번 시즌 슈즈 트렌드는 비비드 컬러와 패턴이다. 트렌드에 민감한 스타들은 벌써 봄 슈즈 스타일링에 나섰다. 전지현, 수지, 이다희 등 스타들의 발끝에서 봄을 느껴보자.

▶ 상큼 발랄 ‘컬러 슈즈’


봄하면 떠오르는 밝고 화사한 컬러는 슈즈에도 그대로 적용된다. 형광빛의 눈부신 애시드 컬러와 비비드 컬러가 트렌드로 떠올랐다.

핑크, 옐로우, 블루 슈즈는 봄을 표현할 수 있는 최적의 아이템. 이번 시즌 트렌드 컬러인 퍼플 역시 슈즈에 가미돼 유니크한 멋을 더하고 있다. 특히 컬러 슈즈는 자칫 밋밋해 보일 수 있는 룩에 포인트를 줄 수 있다.

컬러는 화려하되 디자인은 심플한 것을 선택하는 것이 스타일리시하다. 배우 전지현은 레드 컬러 하이힐로 화이트룩에 포인트를 줬으며 씨스타의 다솜 역시 블랙앤화이트룩에 오렌지 컬러 슈즈로 패셔너블함을 연출했다.

▶ 블링블링 ‘슬립온’


이번 시즌 슬립온 스타일이 트렌드로 주목받고 있다. 손쉽게 신고 벗을 수 있다는 의미의 슬립온은 편안한 착용감을 물론 스타일리시함을 더한다.

베이직한 스타일뿐만 아니라 다양한 컬러와 소재를 사용하는 것이 올 봄 슈즈 트렌드. 레오파드, 파이톤 등 애니멀 프린트부터 체크 등 다양한 프린트 슬립온이 사랑받고 있다. 여기에 스팽클과 스터드 장식을 가미한 블링블링한 슬립온은 패피 사이에서 핫아이템으로 떠올랐다.

배우 이다희는 얼마전 영화 ‘관능의 법칙’ 시사회에 참석, 실버톤의 반짝이는 슬립온을 신어 눈길을 끌었다. 미쓰에이 수지 역시 골드 컬러의 스니커즈로 스트리트 감성의 캐주얼룩을 완성했다.

▶ 여성미 UP ‘토오픈 슈즈’


매 시즌마다 여성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토오픈 슈즈는 S/S 시즌의 대표 아이템이라 할 수 있다.

발끝을 살짝 오출한 토오픈은 초봄부터 여름까지 착용할 수 있어 실용성이 높은 것이 특징. 특히 베이직한 디자인부터 글리에이터 슈즈 스타일까지 다양한 토오픈 슈즈는 유행에 상관없이 언제나 사랑받고 있다.

여성미를 강조할 때 제격이다. 소녀시대 윤아는 프린트 원피스에 블랙 토오픈 슈즈를 매치, 단아하면서 페미닌한 스타일을 완성했다. 반면 한지혜는 드라마 제작발표회에서 누드톤의 토오픈 슈즈를 선보여 시크한 룩을 연출했다.
(사진출처: 오가게(모델언니, 미즈슈즈, 핑크체리슈즈, 티파니슈즈), bnt뉴스 DB)

bnt뉴스 기사제보 fashion@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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