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마우나리조트’ 코오롱 이웅렬 회장 “모든 지원 아끼지 않겠다”

입력 2014-02-18 08:32  


[최광제 인턴기자] 대학생 10명의 목숨을 앗아간 경주 마우나리조트의 소유주인 이웅렬 코오롱그룹 회장이 직접 사과의 뜻을 밝혔다.

2월18일 오전 현장을 찾은 이웅렬 회장은 “고귀한 생명을 잃은 고인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 분들에게 엎드려 사죄 드립니다”라며 “대학 생활을 앞둔 젊은이들이 꿈을 피우기도 전에 유명을 달리하게 된 데에 무거운 책임을 느낀다”고 말했다.

이어 이웅렬 회장은 “하루 빨리 회복하시고 쾌유하시도록 저희 코오롱은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습니다”며 “사고대책본부를 설치해 신속한 사고 수습을 위해 만전을 기하고 있으며 무엇보다 인명구조에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습니다”라는 뜻을 전했다.

이웅렬 회장은 마지막으로 “사고 원인 규명에 한 점의 부족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다시 한 번 고인과 유가족, 부상을 입으신 분들을 비롯한 모든 분들께 사죄를 드립니다”라는 말을 덧붙였다.

앞서 2월17일 오후 9시15분경 경북 경주 마우나리조트 강당 천장이 눈 무게를 이기지 못하고 붕괴돼 10명의 사상자를 냈다. (사진출처: YTN 뉴스 장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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