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쉐 전문 튜닝 브랜드 테크아트가 아승오토모티브그룹 20일 전시장에서 테크아트코리아 공식 출범식을 개최했다.
테크아트는 1987년 포르쉐만을 전문적으로 튜닝하는 회사로 설립됐다. 회사명은 기술(tech)와 예술(Art)를 조합해 만들었다. 기술 및 디자인 대표가 별도로 있을 정도로 성능과 아름다움을 동시에 강조하는 게 특징이다. 본사는 포르쉐 공장이 위치한 슈투트가르트 위성도시인 레온베르크에 자리잡았다. 퍼포먼스 튜닝, 드레스업 튜닝, 인테리어 튜닝 등을 거친 컴플리트카를 생산하는 업체다. 국내에서도 튜닝 파트는 물론 튜닝카를 직접 판매할 계획이다.
20일 행사에 참석한 토마스 베리건 테크아트 대표이사는 "테크아트는 개성 있는 맞춤식 포르쉐를 제작한다"며 "25년 이상 세계 1위 포르쉐 튜닝 브랜드 자리를 지켜온 명성을 한국 소비자에게 공식으로 소개할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차지원 아승오토모티브그룹 대표도 "2011년부터 테크아트 제품을 공식 판매해 왔으며, 계약 당시 3년 이내에 공식 쇼룸을 개장하는 조항이 있었다"며 "경쟁사들이 '포르쉐는 기술력이 좋지만 감성이 부족하다'는 지적을 종종 하지만 테크아트는 감성 품질을 강화하는 데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브랜드 출시와 함께 공개한 차종은 포르쉐 SUV 카이엔을 기반으로 제작한 튜닝카 '매그넘'이다. 21인치 바이컬러 휠과 전체 디자인을 변경한 범퍼 등 외부 파츠가 특징적이다. 너비를 40㎜가량 늘리기 위해 차축에 별도의 부품도 추가했다. 가격은 튜닝 파츠가 7,028만 원, 튜닝 완성차는 1억4,300만 원이다. 이밖에 별도 카이엔 튜닝 파츠와 스포츠카 911 카레라를 기반으로 한 튜닝 상품도 소개됐다.
한편, 아승오토모티브그룹은 현재 브라부스, AC슈니처, 압트 등 독일 유명 튜닝 브랜드의 공식 총판을 맡고 있다. 차지원 대표는 "최근 선보인 튜닝 할부프로그램을 시작으로 빠른 시일 내에 튜닝 보험 상품을 개발 출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안효문 기자 yomun@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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