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사다마오 16위, 日“할복해라” 韓“힘내라”… 그래도 미운 정 ‘눈길’

입력 2014-02-20 15:21  


[최광제 인턴기자] 아사다마오 16위 성적이 큰 충격을 주고 있는 가운데 한국과 일본 네티즌들의 반응이 극명하게 차이가 나 눈길을 끈다.

2워20일 러시아 소치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팰리스에서 열린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김연아는 74.92점으로 1위, 아사다마오는 55.51점으로 16위에 올랐다.

김연아와 아사다마오는 항상 라이벌이라고 불려왔고 2010년 밴쿠버 올림픽에서 각각 금, 은메달을 목에 걸었던 만큼 이번 쇼트 프로그램에서의 차이는 한일 양국 모두에게 충격적으로 다가왔다.

이에 실망한 일본은 언론을 비롯해서 비관적인 입장과 실망감이 나오고 있으며 특히 일부 일본 네티즌들은 “할복하라” “망명해라” “사죄해라” 등의 비난을 거침없이 내뱉고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이와는 반대로 한국에서는 오히려 아사다마오에 대한 동정론이 확산되고 있어 눈길을 끈다.

포탈사이트 및 인터넷 게시판에는 “아사다마오 16위 안타깝다” “아사다마오 16위 소식이 믿겨지지 않는다” “아사다마오에게 미운 정 든 듯” 등의 반응이 나타나고 있어 한일 양국의 다른 분위기를 실감할 수 있다.

한편 김연아와 아사다마오 등이 출전하는 소치 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프리프로그램은 2월20일 자정부터 시작된다. (사진출처: MBC 중계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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