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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자동차가 지난해 경영실적 집계 결과 글로벌 시장에 14만5,649대를 판매해 매출 3조3,849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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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회사에 따르면 2013년 내수 6만3,970대, 수출 8만1,679대 등을 공급했다. 매출액은 4년 연속 증가해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영업손실은 89억원, 당기순손실은 24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892억원, 1,035억원 줄었다. 지난 2분기 연속 흑자를 기록했지만 4분기 환율이 급격히 떨어지고 통상임금에 대한 대법원 판결에 따라 흑자 전환에는 이르지 못했다는 게 회사 설명이다.
국내 시장에서는 2월 출시된 코란도 투리스모와 8월 시판한 뉴 코란도C가 판매 증진을 이끌었다. 지난해 쌍용차의 내수시장 성장률은 34.1%에 이른다. 두 차종은 해외에서도 인기를 끌며 연간 수출 8만대를 넘어섰다.
이유일 쌍용차 대표이사는 "지난해 대외적으로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도 의미 있는 성과를 이뤄냈다"며 "올해도 코란도 패밀리 브랜드 등 인기차종 확대를 통해 판매 목표 16만대를 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효문 기자 yomun@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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