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색있는 분위기와 맛, 역삼동 '쟈르뎅 페르뒤'

입력 2014-02-21 17:13   수정 2015-08-03 08:47


-오토타임즈 맛집여행⑤

 프랑스어로 '잃어버린 정원'이라는 뜻의 멋진 이름을 가진 쟈르뎅 페르뒤(02-520-0900)는 패션기업 F&F의 서울 논현동 사옥 1층에 있다. 밝은 분위기의 인테리어와 한국인 입맛에 딱 맞는 음식으로 여느 비스트로와는 다른 분위기를 즐길 수 있다.






 재료의 질은 쟈르뎅 페르뒤가 가장 신경쓰는 부분이다. 샐러드 등 요리에 들어간 모든 야채는 유기농 식자재를 쓴다. 육류도 최상급만 고집한다. 스테이크의 경우 A+급 한우만 사용한다. 그러면서도 전체적으로 음식맛이 부담스럽지 않다. 퓨전음식이라고 해서 지레 겁먹을 필요없다. 익숙지 않은 음식이라면 종업원에게 설명을 부탁하면 만족스러운 답을 들을 수 있다.

 5m의 높은 천장과 어우러진 그린 컨셉트의 인테리어는 세련되면서도 건강하다. 널찍하고 쾌적한 공간에 테라스 좌석도 많다. 날씨가 풀리면 밝은 햇빛을 즐기며 야외에서 식사하는 것도 괜찮겠다.






 다양한 메뉴 중 점심과 저녁 모두 사랑받는 메뉴는 갈비 샐러드다. 푸짐한 양과 낯설지 않은 맛이 폭넓은 층에서 사랑받고 있다. 불향이 살아있는 갈빗살에서는 고기 특유의 비린 맛을 찾을 수 없다. 한국적인 양념을 더한 고기와 신선한 야채의 조화가 일품이다.






 쟈르뎅 페르뒤에서만 만날 수 있는 메뉴로는 와사비 김 파스타가 있다. 조금은 묵직한 소스에 오징어, 조갯살 등을 곁들인 파스타를 와사비 김을 싸서 먹는 독특한 스타일이다. 와사비 김의 알싸한 향과 짭짤한 맛이 해물 파스타와 절묘한 조화를 이룬다. 진한 맛에도 접시를 싹 비울 때까지 물리지 않는 인기메뉴다.






 화려한 모습의 퓨전요리지만 음식맛이 한국인에게 친절(?)하다. 매콤한 소스를 곁들인 홍합찜은 넉넉하게 넣은 마늘 덕분에 묵직한 맛이 나 중년층에게도 인기만점이다. 이탈리아어로 '변덕쟁이'를 뜻하는 카프리치오사 피자는 버섯, 올리브. 갈빗살, 계란 등 여러 재료가 풍부한 맛을 낸다. 여기에 도우를 페스추리빵으로 빚어 독특한 식감과 풍미를 더했다. 고르곤졸라 파스타는 두툼한 스테이크까지 얹어 만족도가 높다.










 각 시간별로 다양한 먹거리를 즐길 수 있는게 쟈르뎅 페르뒤의 특징이다. 점심에는 합리적인 가격과 넉넉한 구성의 세트메뉴가 나온다. 오후에는 맛있는 음료와 함께 담소를 나누기 좋다. 저녁에는 300여 가지 와인과 식사를 내놓는다. 영업시간은 주중 점심 11시30분~2시, 저녁 6시~10시30분, 주중 공휴일과 토요일에는 저녁영업만 한다. 주차는 건물에 무료로 할 수 있다.

안효문 기자 yomun@autotimes.co.kr
사진/권윤경 기자 kwon@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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