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 패셔니스타] 벨벳처럼 고운 목소리의 소유자, 로드

입력 2014-02-22 09:22  


[최원희 기자] 자신의 스타일을 고스 마녀 스타일이라고 부르고 중고 제품들을 통해 스타일링을 완성하는 벨벳처럼 고운 목소리를 가진 가수, 로드.

그의 반항적인 기질은 그의 음악 속에서 끊임없이 발산된다. 그 반항적인 기질이 뛰어난 작문력과  고혹적이면서도 소녀의 감성이 가득한 목소리와 만나 로드라는 가수를 탄생시킨 것.

그의 스타일은 트렌드를 쫓지 않는다. 오히려 그는 텀블러의 영향을 받고 스스로 디자인한 옷을 통해 스타일을 표현한다. 아마 이런 자신만의 트렌드가 그를 잡지 메트로, 롤링 스톤, 클래쉬 등에서 인정하는 패셔니스타로 만들었을 것이다.


엘라 마리아 라니 옐리치 오코너. 2013년 가을 빌보드차트 1위를 기록한 노래 ‘로얄스’의 주인공 로드의 본명이다.

17살 밖에 되지 않은 이 소녀는 2013년 9월에 발표한 데뷔 앨범 ‘퓨어 히로인’으로 이미 많은 찬사를 받았다. 벨벳처럼 고운 목소리와 인상적인 노랫말들이 그를 인디 팝 분야에서 우뚝 서게 한 것.

그의 음악은 일레트로닉을 기반으로 한 몽환적인 느낌을 풍긴다. 또한 이 음악이 성숙하면서도 소녀의 모습을 연상시키는 목소리와 맞물려 훌륭한 음색을 표현한다.

무심한 듯하지만 깊은 감성이 묻어 나오는 로드의 신선한 가사들은 오늘날 만연한 부자와 유명인의 럭셔리한 라이프스타일을 담은 노래 가사에서 느껴지는 이질감에서 비롯되었다. 아마 모두가  느꼈지만 표현하지 못한 그 이질감의 표현이 그녀를 ‘로얄’로 만들었을 것이다.


그만의 음악적 개성이 뚜렷하다는 것을 증명해 보이기라도 하듯 스타일의 개성 역시 뚜렷하다. 고딕 무드의 플레어 스커트와 청키한 블랙 슈즈, 메쉬하고 다크한 메이크업을 하는 것이 그의 특징.

그는 항상 걸리쉬한 플레어 스커트 속에 느긋하고 여유로운 감성을 반영한다. 또한 그렇지 않을 경우에도 컬러풀한 스타일링에는 네추럴한 메이크업을 선택해 그만의 여유를 표현한다.

어디에나 매치할 수 있는 싱글 아이템과 베이직 스타일을 좋아하지만 모든 아이템에 디테일이 들어간 것들을 선호하는 편. 아마 그는 그런 디테일과 악세서리, 메이크업에서 자신의 내면 속 어둠을 표현하고 싶은 것은 아닐까.

그의 이런 스타일은 트렌드에 따라 혹은 20대의 나이에 접어들면 변할 수 있다. 그러나 단정 지어 말할 수 있는 것은 그는 다른 무엇보다도 레드 컬러의 립스틱은 언제나 잊지 않을 것이라는 점이다. (사진제공: 트렌드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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