닛산, 제네바모터쇼로 유럽시장 공략

입력 2014-02-26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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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닛산이 오는 3월 열리는 '2014 제네바 모터쇼'에 신형 크로스오버 차종과 함께 콰시콰이와 엑스트레일 신형 등을 유럽 최초 공개한다고 25일 밝혔다.

 회사에 따르면 올해 제네바모터쇼의 주인공은 2세대 콰시콰이다. 영국 선덜랜드 공장에서 생산되며, 탑승객을 보호하는 통합 안전 시스템 '닛산 세이프티 실드', 스마트폰과 연계를 강화한 '닛산 커넥트' 등이 탑재됐다.






 GT-R 니즈모 양산형은 유럽 최초로 공개된다. 개선된 V6 3.8ℓ 트윈터보차저 엔진은 최고 600마력을 낸다. 다운포스를 100㎏ 늘리는 에어로다이나믹 패키지, 유럽 맞춤형 서스펜션 세팅 등이 특징이다.

 신형 엑스트레일은 개선된 사륜구동시스템과 바이-LED 헤드램프, 콰시콰이와 동일한 '닛산 세이프티 실드' 및 '닛산 커넥트', 내비게이션 및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등 다양한 기술이 적용됐다. 르노-닛산 얼라이언스의 CMF 플랫폼을 기반으로 제작됐다. 극장 의자를 연상케 하는 '씨어터 스타일' 시트 레이아웃을 도입했고, 2열 슬라이딩 시트 및 3열의 충분한 공간이 장점이라는 설명이다.

 전기 상용밴 e-NV200도 출품한다. 전기차 리프에서 쌓은 전기차 기술을 인기 상용밴 NV200에 결합했다. 5월 판매 예정으로 밴, 5인승 MPV '콤비', 고급 밴 '에발리아' 등 다양한 형태로 시판한다. 기업이 주 고객이지만, 가족 수가 많은 개인 소비자도 타깃으로 삼았다.

 이밖에 2013 도쿄 모터쇼에서 공개했던 컨셉트카 블레이드글라이더도 전시장을 찾는다. 항공기와 경주차에서 영감을 받은 외관은 전면부가 극단적으로 좁아 차명대로 칼날을 연상시킨다. 승차 정원 3인승 전기차로 리튬이온 배터리와 모터가 뒷바퀴 사이에 위치해 안정적인 무게배분을 실현했다.

안효문 기자 yomun@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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