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강이 두려운 복학생들을 위한 안경 지침서

입력 2014-03-03 11:00  


[유정 기자] 개강 시즌을 맞아 싱그러운 봄바람 속에서 캠퍼스라이프를 꽃피우길 기대하는 신입생들이 있는 반면 수년 만에 찾아온 학교가 어색한 복학생들도 있다.

복학생들은 특유의 촌스런 이미지를 벗기 위해 트렌드에 뒤처지지 않는 옷도 새로 장만하고 캠퍼스를 누벼보지만 신입생과 알 수 없는 괴리감에 빠지곤 한다. 특히 전역 후 얼마 되지 않아 복학했다면 그 갭은 더욱 크다고 볼 수 있다.

아직은 짧아서 어색한 헤어스타일과 좀처럼 어울리지 않는 옷을 입고 다닌다면 당연히 자신감을 상실할 수밖에 없다. 복학생들은 오랜만에 학교에 돌아온 만큼 당당한 선배로서의 이미지를 갖출 필요가 있다.

이때 안경으로 새롭게 자신의 이미지메이킹을 한다면 때에 따라서는 자상한 선배, 혹은 센스 넘치는 선배로 거듭날 수 있다. 그렇다면 자신이 추구하는 이미지에 따라 어떤 안경을 선택하면 좋을지 알아보자.

■ 자상함이 넘치는 선배


보통 여자들은 남성의 지적인 외모를 상상할 때 정갈한 셔츠와 뿔테안경을 포인트로 꼽고는 한다. 예전부터 안경은 스마트함의 상징으로 여겨졌을 만큼 지적인 남자로 이미지를 탈바꿈하기에는 더할 나위 없는 최고의 아이템이다.

하지만 자신에게 어울리지 않는 안경을 착용하면 소위 ‘범생이’가 될 수도 있기 때문에 오히려 복학생들에게는 마이너스 요인이 될 수 있다. 그래서 뿔테 안경을 고르는 데 필요한 몇가지 팁을 준비해 보았다.

✔<U>프레임의 두께가 너무 두껍지 않을 것</U>

진중하고 지적인 이미지를 형성하고 싶다면 프레임이 두껍지 않은 것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두껍고 와이드한 프레임은 캐주얼 느낌에는 상상이상으로 잘 어울리지만 지적인 이미지와는 거리가 있다. 자신의 얼굴 크기에 맞춰서 고르도록 하고 전면 프레임이 가로길이가 145cm를 넘어가면 부자연스러울 수가 있다.

✔<U>색상은 검정색 위주, 호피를 넘지 않을 것</U>

뿔테가 거기서 거기라고 생각하면 오산이다. 많은 이들이 선호하는 색상이 블랙컬러일 뿐 다양한 색상이 존재한다. 하지만 점잖은 스타일을 원한다면 블랙 컬러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 것이 좋다. 만약 피부톤이 어두운 편이라면 호피 색상을 선택해 전체적인 얼굴 톤을 밝게 해주는 것도 방법이다.

✚ 지적인 선배로 변신할 수 있는 아이템


오뚜르 AF-5026A 가장 무난한 올블랙 아세테이트 뿔테로 어느 누가 착용해도 어울릴 수 있으며 심플한 패션을 구사하는 데 안성맞춤이다. 레노마 rf-2006D 검정색 프레임이 답답해보인다면 호피무늬 테는 피부톤을 생기있게 보일 수 있도록 한다. 앙드레김 AKF-3457D 브릿지와 전면 프레임을 잇는 템플 부분이 포인트다. 밋밋할 수 있는 블랙에 메탈 컬러감을 가미해 날렵한 인상을 줄 수 있다.

■ 복학생 답지 않게 친구같은 선배


보통 예술대학이나 소수의 인문대에서 찾아볼 수 있는 스타일로 자신을 꾸밀 줄 아는 이들은 복학 후에도 그 센스를 잃지 않는 경우가 많다. 기본적으로 트렌드를 받아들이는 데 있어서 개방적이기 때문에 자신에 맞는 스타일을 잘 찾는다.

그렇다면 일반 복학생은 어떨까. 안경이 인상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상당한 만큼 개성 넘치는 안경을 선택했을 때 활동적이거나 센스만점의 이미지를 만들어 낼 수 있다. 그렇다고 무턱대고 안경을 고르지 말고 몇 가지 사항에 주의해서 안경을 선택해보자.

✔ <U>튀고 싶어도 절제하라</U>

안경점에 가면 형형색색의 안경테들이 우리를 맞는다. 하지만 여기에 현혹돼서 한 번 쓰고 다시 쓰지도 않는 안경을 구입한다면 낭패다. 진정한 개성은 과하지 않은 절제미에서 나오는 것임을 명심하고 컬러보다는 프레임 모양에 더욱 주의하는 것이 좋다. 컬러가 조잡하게 섞여있는 경우에는 금세 질릴 확률이 높다.

✔ <U>빈티지 스타일에 주목하자</U>

최근 레트로 무드가 유행하면서 골드나 실버 프레임의 득세가 이어지고 있다. 뿔테가 아이웨어 시장을 장악하고 있을 때 남들과 다르게 보이고 싶은 패션피플들이 찾은 건 십수년전 유행한 메탈 프레임 이었다. 클래식 스타일을 좋아하는 복학생이라면 한 번 도전해볼만한 아이템이다.

✚ ‘죽지않은’ 패션센스를 뽐내고 싶다면

폴휴먼 PHF-121A 레트로가 유행하면서 기존 뿔테보다 스틸 프레임의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 가장 기본적인 스틸 프레임이니 하나쯤 가지고 있으면 센스있는 코디를 완성할 수 있다. 폴휴먼 PHF-669A 볼드한 프레임은 상대방에게 강렬한 인상을 심어줄 수 있다. 앙드레김 AKF-3450A 블랙과 골드로 구성된 콤비스타일이며 앞모습보다 옆모습이 더 인상적인 모델이다. 전체적으로 클래식 스타일에 모던한 컬러조합이 돋보인다.
(사진출처: 반도옵티칼, bnt뉴스 DB, 영화 ‘건축학개론’ 스틸 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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