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1회 충전 148㎞ 가는 쏘울 EV 공개

입력 2014-03-17 00:32   수정 2014-03-17 00:31


 기아자동차가 쏘울 EV를 국내에서 공개했다.

 11일 경기도 화성 롤링힐스 호텔에서 공개된 쏘울 EV는 지난해 출시한 '올 뉴 쏘울'을 기반으로 개발됐으며, 81.4㎾ 모터와 27㎾h 리튬이온 배터리가 탑재됐다. 1회 충전 주행 거리는 148㎞ 정도로, 급속 충전시 24~33분, 완속 충전시 4시간이면 충전이 가능하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11.2초 이내이며, 최고 시속은 145㎞, 최대출력은 81.4㎾(111마력), 최대 토크는 29.0㎏.m 정도다. 






 쏘울 EV에는 전기차용 히트펌프 시스템(Heat Pump System)이 국내에선 처음 적용됐다. 냉방 때는 기존 에어컨 가동방식과 동일하게 냉매 순환 과정에서 주위 열을 빼앗아 차가운 공기를 만들지만 난방 때는 냉방의 냉매 순환 경로를 변경, 기체 상태 냉매가 액체로 변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열을 난방에 활용하는 기술이다. 기존 전기차가 난방 때 별도의 고전압 전기히터를 사용한 것에서 벗어나 이른바 전력을 재활용하는 셈이다. 

 이외 쏘울 EV에는 불필요한 에너지 소모를 줄이기 위해 운전석만 부분적으로 냉난방을 해주는 '개별 공조(Individual ventilation)', 공조장치 작동 시 외부 공기 유입을 조절해 공조 전력 소비를 줄이는 '내외기 혼입제어(Air induction control)', 차의 운동에너지 일부를 다시 에너지로 사용할 수 있는 '차세대 회생 제동 시스템' 등이 적용됐다. 이외 시속 20㎞ 이하로 주행하거나 후진하면 가상 엔진 소리를 만들어 보행자가 인식할 수 있는 기능도 마련됐다. 






 충전은 AC완속과 DC급속 2종류의 포트가 내장돼 국내에 보급돼 있는 두 가지 급속 충전 방식을 모두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전기차 전용 내비게이션을 통해 주행가능 영역과 가까운 급속/완속 충전소 위치뿐 아니라 에너지 흐름, 에너지 사용현황도 알 수 있도록 했다. 유보 e서비스를 이용하면 스마트 폰과 인터넷 웹 페이지에서 실시간 원격으로 충전 시간, 충전량, 공조 시스템 예약 설정, 충전상태, 충전 예상 소요 시간 등 다양한 정보 확인 및 환경 설정이 가능하다.

 한편, 기아차는 쏘울 EV의 배터리 및 전기차 주요 핵심부품 보증 기간을 '10년 또는 16만㎞ 이내'로 설정하고, 가격은 4,200만원 전후로 결정할 방침이다. 환경부 보조금 1,500만원, 지자체별 보조금 최고 900만원을 받으면 2,000만원 전후의가격으로 구입할 수 있다는 계산이다. 이와 함께 올해 전기차 구입자는  취득세(140만원 한도), 공채(도시철도채권 매입시 : 200만원 한도, 지역개발채권 매입시 : 150만원 한도)를 한시적으로 감면 받고, 완속충전기 설치 등의 혜택도 받는다. 

 화성=오아름 기자 or@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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