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혜진 기자] 연인들의 사랑을 확인할 수 있는 화이트데이가 얼마 남지 않았다. 사탕만 주고 끝나는 화이트데이는 옛날 이야기. 나의 사랑스런 여자친구에게 사탕과 함께 전해 줄 그 ‘무언가’가 필요하다.
시중에는 그 ‘무언가’의 아이템들이 너무나도 다양하다. 백, 슈즈, 옷, 주얼리 등의 다양한 아이템이 있지만 그 중에서도 가장 만만한 것이 주얼리이다. 더군다나 여자의 마음을 얻기 위한 과정 중에 있는 남성이라면 백, 슈즈 같은 고가의 아이템보다는 받는 사람도 주는 사람도 부담스럽지 않은 주얼리가 제격이다.
과연 어떠한 주얼리로 내 여자친구의 마음에 감동을 줄 수 있을까. 평소 여자친구의 스타일이나 취향을 눈 여겨 봤다면 정답을 찾는 것이 쉬울 것이다. 하지만 그렇지 않은 몇몇 무심한 남성들을 위한 ‘실패 확률 제로’의 주얼리 아이템을 소개한다.
#실용성과 트렌드를 반영한 손목시계
손목시계는 시간을 알려주는 기능 그 이상의 가치를 지닌 최고의 주얼리 아이템이다. 최근에는 디자인이 강조된 주얼 워치가 유행하고 있다. 특별히 다른 아이템을 매치하지 않아도 시계 그 자체만으로 충분한 포인트가 될 수 있다.
이번 시즌에는 짙은 컬러의 시계보다 화이트, 옐로우 등 밝은 색상이 유행할 전망이다. ‘세 번 결혼하는 여자’의 제작 발표회에 모습을 비춘 배우 이지아는 레이스 디테일이 더해진 원피스에 화이트 워치를 매치하여 심플하면서도 깨끗한 인상을 남겼다.
일반적으로 클래식한 취향을 가지고 있는 여자친구에게는 가죽 밴드의 시계가 적합하고 매니시하고 모던한 스타일을 선호한다면 골드, 실버 등의 메탈 밴드 손목시계가 안성맞춤이다. 뚜렷한 스타일이 없다면 크리스털 장식의 손목시계를 선물해 보자. 유행을 타지 않는 특징 덕에 오랫동안 소장할 수 있는 실속 선물이다.
#특별한 의미를 부여하는 시그니처링
때로는 열 마디의 말보다 글자의 힘이 강할 때가 있다. 이니셜이나 기념일 등 특별한 의미를 부여할 수 있는 시그니처링으로 상대에게 마음을 전해보는 것은 어떨까.
주얼리 브랜드 리치봉에서는 문구가 안으로 새겨진 구르브 타입, 밖으로 볼록하게 나와있는 플레인 타입의 두 가지 구성을 선보이고 있다. 심플한 링에 ‘올웨이즈 윗 유’라는 감성적 문구가 여심을 녹이기에 더할 나위 없이 좋다.
링의 컬러를 선택할 때는 계절의 변화에 주의하자. 날씨가 따뜻해질수록 골드보다는 실버, 화이트골드같은 밝은 컬러의 선택이 적합하다.
#백허그를 유도할 수 있는 펜던트 네크리스
특별한 날, 달달한 무드를 연출하는데 있어 백허그 만한 것이 없다. 백허그와 함께 아기자기한 매력의 펜던트 네크리스를 걸어주자. 허그도 하고 감동도 줄 수 있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누릴 것이다.
펜던트의 모양에 따라 전달하는 의미도 다르다. 하트 모양 펜던트는 사랑을 상징하고 원형 모양 펜던트는 영원을 의미한다. 또한 말굽 디자인은 행운을 상징하니 전하고 싶은 메시지에 맞게 펜던트를 선택해 보기 바란다.
영화 '몬스터' 시사회에 참석한 손담비는 깊게 파인 브이넥 티셔츠에 스몰사이즈의 펜던트 네크리스를 착용했다. 쇄골라인 위에 걸쳐진 짧은 길이의 네크리스가 목선을 더욱 갸날퍼보이게 한다.
유행의 흐름에 좌우되지 않고 오랜 시간 활용할 수 있는 펜던트 네크리스로 내 여자친구에게 무한감동을 선사해 보자.
(사진출처: 리치봉, bnt뉴스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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