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 번 결혼하는 여자’ 소름 돋는 분노 연기 ‘몰입도UP’

입력 2014-03-09 12:57  


[최미선 기자] 배우 이지아가 그간 보여줬던 부드러운 오은수의 모습과 다른 격정적인 분노 연기를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3월8일 방송된 SBS 주말드라마 ‘세 번 결혼하는 여자’(이하 세결여) 33회에서는 이지아가 딸과의 전화통화에서 전 남편 태원(송창의)의 현재 아내인 채린(손여은)이 자신의 딸에게 폭력을 휘둘렀다는 사실을 알게 되는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지아는 여자로서의 삶을 사느라 딸을 소홀히 했던 자신에 대한 자책과 함께 손여은과 전 시댁식구들을 향한 울분을 터트렸다.

이지아의 열연은 빛났다. 소리를 지르며 울분을 토하는가 하면, 전남편을 향한 강한 실망감으로 제어할 수 없는 분노를 가까스로 누르며 몰입도를 높인 것.

이 과정에서 이지아가 보여준 분노와 서글픔이 함께 공존하는 감정연기는 은수의 아픔을 완벽하게 표현, 공감을 일으켰다는 평을 얻고 있다.

한편 ‘세 번 결혼하는 여자’는 매주 토, 일 오후 9시55분 방송된다. (사진제공: 윌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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