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거리 X파일’ 소고기 가짜 마블링의 실체… ‘경악’

입력 2014-03-09 16:08  


[최미선 기자] ‘먹거리 x파일’에서 가짜 쇠고기 마블링 제조 과정이 공개돼 충격을 주고 있다.

3월7일 방송된 채널A ‘이영돈 PD의 먹거리 X파일’에서는 쇠고기에 소기름은 주입해 가짜 마블링을 만드는 모습이 공개됐다.

쇠고기의 육질 등급 판정기준은 마블링(근내 지방도), 지방색, 조직감, 성숙도에 따라 1++, 1+, 1, 2, 3의 5개 등급으로 구분한다. 가격은 시세에 따라 다르지만 ‘1++’과 ‘3등급’은 1kg당 대략 2배 이상의 가격 차이가 난다.

부드러운 쇠고기를 선호하는 국내에서는 마블링이 촘촘할수록 가격도 비싸진다. 때문에 한우 농가에서는 마블링이 촘촘한 고기를 생산해 내기 위해 노력한다. 그런데 그 마블링이 가짜일 수도 있다는 사실이 밝혀져 논란이 되고 있는 것.

‘먹거리 X파일’이 찾아간 한 공장에서는 저렴한 소고기에 바늘로 소기름을 주입해 가짜 마블링을 만들고 있었다.

한편 이렇게 만들어진 가짜 마블링 쇠고기는 호텔이나 고급 식당에서 유통되고 있다고 전해져 보는 이들을 경악케 했다. (사진출처: 채널A ‘이영돈 PD의 먹거리 X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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